이화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에 직업환경의학과가 새로 개설되며 초대과장에 김현주 서울근로자건강센터 부센터장(사진)이 임명됐다.
이번에 새로 생긴 직업환경의학과는 현대사회에 직업, 근무환경과 연관된 질병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직업환경의학과는 직업성·환경성 질환 예방과 근로자,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진료과다.
이에 따라 직업환경의학과는 ▶특수 건강진단 등 근로자 건강진단과 사후 관리 ▶질환의 업무 관련성 평가 ▶직업성, 환경성 질환 치료를 위해 다른 진료 과와 협진 등을 주로 하게 된다.
직업환경의학과 과장에 임용된 김현주 과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예방의학과(직업환경의학 전공) 박사 과정을 밟았다.
또 그는 단국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과장, 2013년에 문을 연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수탁 운영 중인 서울근로자건강센터 부센터장을 맡는 직무를 수행하는 등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으며 감정노동, 야간노동 등 직무 스트레스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제조업, 남성 중심의 직업 건강관리 대상이 서비스업, 여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직업환경의학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면서 “직업환경의학과 개설을 통해 근로자 건강문제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건강진단을 활성화시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 질병의 예방과 연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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