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돌아왔다.
야외에서 신나 뛰노는 아이들에겐 언제나 크고 작은 사고로 상처가 생기곤 한다.
문제는 상처가 아물더라도 한번 생긴 흉터는 잘못 관리하면 없애기가 힘들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맞춰 신속하고도 올바르게 치료, 제대로 관리하면 흉터가 생기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개선할 수 있다.
상처가 난 뒤 생기는 흉터는 매우 다양하다.
깊게 패이거나 찢어지는 ‘외상 흉터’를 비롯해 뜨거운 물체에 데이는 ‘화상 흉터’, 여드름으로 패여 정상피부에 비해 함몰되는 ‘위축성 흉터(Atrophic scars)’, 일반 흉터보다 단단하고 피부표면이 붉은 색을 띠거나 흉터부위만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비후성 흉터(Hypertrophic scars)’, 흉터 부위가 주변의 정상조직까지 번지는 '켈로이드 흉터(Keloid)'가 있다.
대개 흉터는 6개월 이내엔 치료가 수월하나 1년 이상된 흉터는 치유가 더디고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일반 약으로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하는 ‘벤트락스겔’은 한국 토종 ‘흉터치료제’로 어떠한 원인의 흉터에도 우수한 치유효과를 나타내는 ‘만능 흉터치료제’라는 게 태극제약의 설명이다.
벤트락스겔은 식물성 ‘양파추출물(Extract Cepae)’을 주성분으로 부작용 빈도가 낮은데다 장기간 사용해도 내약성이나 중독성이 없어 봄철 유아나 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를 둔 가정의 필수 상비약이다.
이 약엔 양파추출물과 함께 새로운 육아조직이 생기는 것을 도와주는 ‘알란토인(Allantoin)’, 흉터조직을 느슨하게 수화시키는 ‘헤파린(Heparin)’성분이 들어가 수술, 화상, 레이저, 비후성 흉터나 켈로이드와 같은 비정상적인 흉터의 병적 진행을 막아줄 뿐 아니라 찰과상, 여드름, 재왕 절개, 각종 성형수술로 생기는 흉터크기와 색상을 최소화시켜 준다.
또 국내 최초로 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화상흉터의 붉은색 완화시키면서 흉터크기를 줄여주는 탁월한 임상효과를 나타냈다.
벤트락스겔은 어떠한 흉터든 통상적으로 3개월 정도 치료를 권장하지만 사용 4주부터는 색상과 크기를 줄여 2개월 후부터는 흉터조직이 평평해지고 탄력이 생기게 된다.
이 약의 사용법은 이렇다.
하루 3번 2분간 흉터 중심에서 바깥쪽을 동그랗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하듯 바른다.
1년 이상이 된 흉터나 큰 흉터는 보습작용이 있는 밴드로 덮어주거나, 따뜻한 수건이나 패드를 한 후 벤트락스겔과 키친 랩으로 흉터 부위를 감싸주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태극제약 기획개발팀 김주미 약사는 “새로 생긴 흉터는 예민해 흉터가 생긴 뒤 6개월에서 1년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흉터에 아주 뜨겁거나 차가운 것은 피하고 자외선에 노출될 땐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줘야 하며 거칠거칠한 옷과 같은 외부의 자극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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