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거침없이 두자리수 상승세를 보여온 ㈜휴온스(대표 전재갑)가 연매출 1,500억 원대 그룹에 들어섬으로써 제약 계의 매출순위에 새 변화를 일으켜 화제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11년 1,000억 원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지 겨우 2년 만이다.
17일 휴온스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6.2% 증가한 1,575억 원을 올라섰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9.1% 증가한 279억 원, 당기순이익은 228억 원으로 무려 217.5%나 올렸다.
이로써 당초 주요 증권사의 2013년 실적추정치 매출액 1,519억 원과 영업이익 256억 원을 훨씬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예측한 2014년 매출액도 1,800억 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2,000억 클럽 가입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휴온스의 분석이다.
이 제약사에 따르면 공시를 통해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수탁 등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완공한 cGMP급 제천공장의 감가상각비가 크게 줄어든 데다 올해 100억 매출(블록버스터)이 확실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요 성장 요인이 됐다는 게 휴온스의 설명이다.
휴온스는 세계적 수준의 히알루론산 정제기술을 확보한 ㈜휴메딕스의 눈부신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670.3%와 2769.2%나 급증,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낸 바 있는 휴메딕스는, 같은 해 연간 매출액 228억 원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45.4%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58.6%와 1,723.8% 급등한 75억 원과 91억 원을 기록했다.
휴온스 전재갑 대표는 “2006년 코스닥 상장 당시 연 매출액 480억원이던 휴온스가 어느새 1,500억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면서 “급변하는 제약 영업환경에서도 사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인재경영과 감성영업을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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