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중앙병원, 김형태 전문의‥"척출 이제 그만 맞춤 치료로 삶의 질 향상”
"제주에서 자궁근종으로 고통 받는 여성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로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 에스-중앙병원 자궁근종센터 김형태 전문의(사진)는 첨단 복강경과 자궁경 수술 장비를 도입, 자궁내막에 자리 잡은 근종(점막하 근종) 제거에 성공, "이젠 제주도에서 자궁근종으로 고통 받는 여성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를 펼쳐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김형태 전문의는 지난 달 40대 여성에게 '자궁경하근종절제술'을 시행, 자궁 내막 아래 자리 잡은 5㎝ 크기의 근종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이로써 제주에서 자궁근종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자궁근종절제술'을 받기 위해 타 지역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에스-중앙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평소 생리과다와 빈혈로 제주시내 A 종합병원과 서울 B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여성은 이들 병원으로부터 검사 결과 5㎝이상의 근종이 자궁 내막 내 근육 깊숙이 자리 잡아 자궁을 드러내는 '자궁적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권유받게 댔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 여성은 에스-중앙병원 자궁근종센터를 내원, 또 다른 치료방법을 상담 받았다.
김 전문의는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자궁경하근종절제술'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이 여성 환자는 동의한 뒤 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해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대개는 자궁근종이 발견될 경우 단순히 자궁을 적출하거나 개복수술을 통해 자궁근종 절제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김 전문의의 선택은 달랐다.
아이를 낳아야 하는 여성에게 자궁을 가능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자궁근종(이하 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근육조직들이 덩어리를 이뤄 종괴를 형성된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 자궁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가리킨다.
근종은 형성되는 위치에 따라 점막하, 근층 내, 장막하근종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또 근종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근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과다로 생리통과 빈뇨, 변비가 동반하며 난임의 원인이 되곤 한다.
자궁근종은 암의 위치가 다양하며 크기도 달라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치료가 중요하다는 게 김형태 전문의의 설명이다.
하지만 자궁 내막에 자리 잡은 근종을 제거하기 위한 자궁경하근종절제술은 수술이 까다로운데다 방광에 천공과 과다출혈의 위험이 높아 국내에서 10곳만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고난이도 의술을 필요로 한다.
자궁경하근종절제술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의 만족도도 확연하게 달라진다.
이 수술은 통증은 물론 흉터를 남기지 않아 미용상 만족스러움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수술법은 일상생활로의 복귀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데다 가벼운 운동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김형태 전문의는 "산부인과 질환의 대부분은 내시경 수술로 치료하고 있다"면서 "자궁파열 등 위험성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대한 자궁을 보존하면서 흉터의 최소화하며 빠른 회복이 가능한 수술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궁근종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통해 근종제거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자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개개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제안해야한다"며 "자궁근종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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