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갈근 등 식·약 공용 수입 한약재 119개 품목이 집중관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식품 용도로 수입된 일부 농산물이 의약품용 한약재로 유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의 용역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갈근 등 119개 품목을 집중관리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식·약 공용 한약재’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집중관리 대상된 선정된 품목은 수입 시 품질규격과 검사항목을 강화된 수준에 일치하지 않거나 위해우려가 있고 부적합 이력이 높은 품목과 식품용으로 수입된 뒤 한약재로 시중 유통될 우려가 높은 식·약 공용 한약재들이다.
식·약 공용 한약재에 대한 관리방안의 주요골자는 식품용 수입 농산물의 품질규격을 의약품 수준으로 일치, 검사항목 중 중금속, 곰팡이독소 허용기준은 의약품 수준, 잔류이산화황 허용기준은 식품수준으로 일치, 식품용으로 수입 시 무작위 검사빈도를 강화하고 수입 시 검사결과 등을 검토 후 대상품목 및 검사빈도 조정, 현재 식품 및 의약품 용도로 같이 사용될 수 있는 한약재(이하 ‘식·약 공용 한약재’)는 용도에 따라 수입 시 품질 규격이나 검사체계(통관절차 등)등이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식·약 공용 한약재 중 사용 부위 또는 채취 시기가 상이하거나 식품용도로 사용빈도가 높은 고추 등 70개 품목은 현행 관리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식약청은 향후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한약재 제조업체 제조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강화와 함께 단계적으로 넓히고 한약재 품질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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