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오후 4시 병원 대강당에서 세계 최고의 의료기관 성장을 목표로 뉴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엔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을 비롯해 노관택, 한만청 서울대병원 전 원장, 성상철 분당서울대병원 초대원장, 강흥식 분당서울대병원 전 원장 등 내·외빈과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세계의료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민의 병원’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병원측은 2009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래 성공적으로 비전을 달성했고, 병원 주요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할 시점이라 판단해 새 비전을 선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비전 슬로건 ‘Lead the Standard, Build the Trust’는 최상의 의료에 끊임없이 도전해 세계의료의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사회 공익에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쌓아가는 병원을 상징화 했다.
또 세계 의료 표준을 선도하는 국민의 병원이 되기 위해 4대 비전으로 ▲미래 의료를 앞당기는 병원 ▲환자 중심의 최적 의료를 구현하는 병원 ▲삶의 가치를 높이는 병원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병원을 선정했다.
2003년 5월 세계 최초의 100% 디지털병원으로 첫 진료를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10주년을 맞는 올해 477병상의 신관을 오픈해 총 1,356병상 규모를 갖추면서 빅 5병원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전략으로 △경쟁력 1위 센터 6개 이상 △최적 진료 매뉴얼 구축 △연구중심병원 실질적 토대 마련 △베스트닥터 육성 △부서별 자율책임경영제 도입 △성과평가제도 개편 △기술이전수익 창출 등을 추진해 2020까지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희 원장은 “이번 뉴 비전은 ‘세계’와 ‘국민’이 핵심 키워드며 신뢰와 최상은 국민이 서울대병원에 기대하는 가치다”라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의료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투자해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비전을 확산·정착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번 이날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선 분당서울대병원 10년사 출판 기념회가 함께 열렸다. 병원 10년사는 책자와 함께 웹(http://history.snubh.org)으로 제작, 병원 1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6: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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