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ISO TC150 委 총회’ 내년 9월 서울서 개최

국내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제고-해외진출’에 발판

내년 9월 외과용 이식재 표준을 결정하는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내 외과용 이식재 기술위원회 (TC150 Implants for Surgery)의 제4분과 골관절대체물 전문위원회(SC4 Bone and Joint Replacement)의 제 4 working group (WG4 General requirements) 의장으로 활동 중인 인제대 의용공학과 이성재 교수가 지난 15~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SO 총회에서 2014 서울 국제표준화 기구 국제총회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 됐다고 전했다.

ISO의 TC150 Implants for Surgery 기술위원회는 16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위원회는 체내에 삽입되는 모든 종류의 인공대체물의 시험방법, 규격, 장치, 용어의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이다.

현재 산하 8개의 전문위원회는 골관절대체물, 심혈관용 이식재, 척추와 골접합기기, 조직공학적 치료재, 인공유방 등 다양한 이식재의 국제표준규격기준을 제정하는 중요한 의결기구다.

한국은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국제표준제정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의결권을 가진 18개국 중 하나다.

이 위원회 총회에 매년 40여개국 200명이상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 자국의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보호를 위해 각국의 국익에 부합되도록 표준제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성재 교수는 “이번 회의로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 표준제정에 국내산업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 국내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제고와 함께 해외진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의료기기 인허가 정부기관 전문가와 산업계 인사들이 수십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도돼 국산 외과용 임플란트의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제대 의용공학과 이 교수는(53세)는 최근 10여 년간 한국대표단에서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2012년 9월 모스코바 총회에서 제4 전문위원회 (SC4 Bone and Joint Replacement)의 제4분과 (WG4 General Requirements)의 의장(convenor)으로 선임된 바 있다.

그는 올해 런던 총회에서 한국대표단장으로 참석, 2014년 총회의 개최장소로 서울을 확정짓는데 기여했다.

이 교수는 최근 (8월 29일~31일) 서울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된 2013 아시아-태평양 생체역학회 (Asian-Pacific Conference on Biomechanics)에서 조직위원장직을 수행했으며 내년 대한생체역학회 회장에 선임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