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세 여성 환자가 만성B형 간염으로 바라크루드 0.5㎎(entecavir)로 치료를 시작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레보비르(clevudine)로 바꿨지만 이후, 두통과 손, 발등의 가려움증 등 부작용으로 바라크루드 3주, 세비보(telbivudine) 2주 투여하다가 치료에 필요한 항바이러스제를 자의적으로 투여 받지 않았다.(사진/이미지)
약 6개월간의 휴약 기간을 거친 뒤 HBV-DNA 1.3× 107 copies로 상승, 다시 바라크루드(entecavir 0.5mg) 투여했으며 이후 환자의 상태가 HBV-DNA 1.5× 103 copies에서 4× 104 copies로 감소했지만 5.3× 106 copies로 증가소견 보여 비리어드(tenofovir)로 변경했다.
그러나, 비리어드(tenofovir)투여 2주 만에 두통이 심해 이전에 투여했던 바라크루드 0.5㎎로 다시 바꿨다.
이 환자와 치료를 했던 의료기관은 재 투여한 바라크루드 0.5㎎의 약값을 청구하게 됐으며 건보당국은 보험급여의 인정여부를 논의하게 됐다.
이를 넘겨받아 심사한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진료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비리어드(tenofovir) 투여 후 발생한 심한 두통에 증상치료나 경과관찰의 기록이 없는데다 환자 순응도(compliance) 확인 등 여러 요인 등을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은 채 2주 만에 바라크루드 0.5㎎로 조기에 교체 투약했던 사실과 앞서 투여당시 부족한 치료반응, 부작용이 나타나 다른 약제로 변경했던 상황 등이 재 투여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봐 보험급여를 인정하지 않았다. (담석제거술 인정여부 등 심사사례 6건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80503464-22.pdf)
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만성B형 간염의 경구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 비리어드정(성분명: tenofovir)으로 변경투여(14일) 후 부작용발생을 이유로 이전 약제의 재투여 인정여부 등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지난 8월에 심의한 건강보험급여 심사 사례 6건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나머지 5개 사례는 ▲경피적 담관경 또는 역행성 담관 내시경을 이용하여 11회 시행한 담석제거술 인정여부 ▲ ‘바라크루드 0.5mg(성분명: entecavir)과 헵세라(성분명: adefovir)' 병용투여하던 다약제 내성 환자에서 비리어드정(성분명: tenofovir) 단독투여 인정여부 ▲ HBV-DNA RT PCR 검사법으로 미검출되는 만성B형 간염환자에서의 경구 항바이러스제 지속투여 인정여부 ▲ 진료내역 참조, 대동맥판막성형술(자178다)의 요양급여 인정여부 ▲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대상 인정여부였다.
6개 심의사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요양기관업무포털/심사정보/정보방에서 조회, 확인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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