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 허수영·기은영 교수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 6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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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양성과 악성종양 환자의 초기증상 비교
양성 종양 환자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복통으로 56.9%를 차지했다.
반면 악성 종양 환자는 촉진 가능한 덩어리가 발견되는 것과 복부 팽만으로 각각 3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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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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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종양 환자수,
(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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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종양 환자수,
(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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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통 |
29(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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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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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의 만져지는 종괴 |
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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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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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중 우연히 발견 |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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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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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 초음파시 태아때 발생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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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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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출혈 |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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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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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뇨/배변장애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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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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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팽만 |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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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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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
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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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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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전 난소 종양 환자에게서 복통이 가장 흔한 나타나며, 악성이면 복부 팽만의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초경이란 생리학적 변화를 기점으로 난소 종양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어서 소아청소년에서 조기 진단과 병변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만들거나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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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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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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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허수영(교신저자)·기은영(제1저자) 교수팀이 1990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원내에서 난소종양 수술을 받은 초경 전 6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47.7% 31명이 복통 증상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4.6% 16명에게선 복부에서 만져지는 종괴, 12.3% 8명은 복부 팽만증상, 6.2% 4명은 질 출혈, 3명은 맹장 수술 중에 우연히 난소종양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2명은 배뇨와 배변장애, 1명은 임산부 초음파 검사 중 태아 상태 때 난소종양을 발견했다.
환자의 연령은 8개월부터 15세로 평균 9세였다.
이 가운데 악성 종양환자는 14명, 양성 종양환자는 51명이였다.
악성종양환자 중 5명은 미성숙기형종, 3명은 미분화세포종, 2명은 과립막세포종양, 다른 2명은 내배엽동종양, 1명은 점액낭샘암종, 또 다른 1명은 혼합생식세포종양이었다.
양성 종양 환자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복통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반면 악성 종양 환자의 가장 많은 초기 증상은 촉진 가능한 덩어리가 발견되는 것과 복부 팽만으로 각각 35.7%였다. (표1)
복통의 원인으로는 난소가 비틀어진 환자는 24명(77.4%), 난소 파열은 1명(3.2%), 난소 염증이나 다른 장기에 협착된 환자는 6명(19.4%)으로 밝혀졌다.
양성 종양 환자의 수술 종류는 난소 낭종 절제술 26명(51%), 난소 적출술 6명(11.8%), 한쪽 부속기 절제술 17명 (33.3%) 이었다.
악성종양환자가 받은 수술의 종류는 양측성 부속기 절제술(자궁 적출술 포함)이 2명(14.3%), 편측 부속기 절제술 7명(50%), 한쪽 난소 적출술 2명(14.3%), 종양 적출술 2명(14.3%)이었다.
난소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생리와 임신에 관여하는 여성 고유의 생식기관이다.
모든 여성의 자궁엔 양쪽에 각각 하나씩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로 타원 모양의 한 난소가 있다. 이곳에서 생식세포 난자가 자라나 배출되며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곤 한다.
난소에 생기는 혹은 크게 기능성 혹과 종양성 혹으로 나뉜다.
직경이 5㎝ 이하의 단순한 물혹은 대부분이 기능성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소실된다. 나머지는 종양성 혹은 다시 양성종양과 난소암 악성종양으로 구분 짓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난소암은 부인과에서 가장 심각한 질병 중 하나다.
발생빈도는 전체 암의 8% 정도이며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보다 낮은 편이지만, 사망률은 여성 암 사망자 중 47%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다.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른다.
이 암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나타지 않아 대부분 늦게 발견되며 이 경우엔 대장이나 간과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쉬운데다 병기 진행이 빨라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다.
전 세계 여자 청소년들의 난소암 발생률은 얼마나 될까(?)
100,000명 중 2.6명에게서 발생, 소아암의 1%를 차지한다.
그 동안 소아 난소종양의 임상적 특성을 연구한 사례가 많았으나, 연구마다 연령기준이 달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호르몬 변화와 배란이 시작되는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으로 소아청소년의 난소 종양의 임상양상, 수술결과, 조직학적 분류를 조사한 것이어서 초경 전 소아의 난소 종양의 조기 진단과 병변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허수영 교수는 “대개 오른쪽 난소가 비틀어져 난소종양을 맹장으로 오인하기 쉽다. 초경 전 어린아이라도 원인 모를 복통이 지속된다면 검사받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아카데믹 저널스(Academic Journals)’가 발간하는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Sciences’ 6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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