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20-30대에 ‘백신 접종 등 예방 수칙’ 전달
신촌, 홍대거리, 대학로 등 대학가 일대에 얼굴이 노란 좀비(사진)가 출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란좀비는 대학가에서 행인들에게 술잔을 돌려먹거나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차례로 감염시켰다.
‘황달 좀비’ 퍼포먼스는 UCC와 A형 간염 예방 홍보 영상을 타면서 현재 온라인상에서 조회수 약 2만 5천 건을 올리며 누리 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 이하 GSK)이 진행한 A형 간염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밝혀졌다.
GSK는 A형 간염 감염에 취약한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황달 좀비’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학가에 출현한 ‘황달 좀비’는 A형 간염 특징을 설명하고는 ‘술잔 돌려 마시지 않기’, ‘씻지 않은 손으로 날 음식 먹지 않기’, ‘A형 간염 예방접종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소개했다.
GSK 하브릭스 구해영 BM은 “전염성이 강한 감염성 질환 A형 간염에 감염되면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란 좀비 캐릭터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기획했다”며, “20-30대의 경우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10%대에 불과해 노출될 위험이 높은 편이다. 앞으로도 젊은 층을 대상으로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형 간염은 2010년에 1군 감염 병으로 지정된 요주의 질환이다.
A형 간염은 2011년 국내 발생 건 수 중 76%가 20-30대에게서 발생했을 정도로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염되며, 성인이 걸릴 경우 급성 간염이 유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1
A형 간염은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이외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사전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이 권장된다.
A형 간염 백신으로는 GSK ‘하브릭스’가 1997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하브릭스’는 초기 접종 후 2~4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된다.
‘하브릭스’는 2회 접종만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면역항체 형성과 장기간 질병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 접종 후 6개월 후에서 12개월 사이에 1회 더 맞으면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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