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애한의원(사진/ 원장 정소영)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과민성방광으로 내원해 30일 이상 치료, 배뇨일지 기록이 있는 환자 81명을 분석한 결과 92.6%의 치료율을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정 원장이 2009년 논문으로 발표했던 치료율 85.5% 보다 더 높다.
7일간의 평균 소변횟수도 3.8로 2009년 임상 결과보다 많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난치성 과민성방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방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 2009년 치료율이 76%였던 것이 93.4%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전체 통계 분석 대상자 중 75.3%가 난치성 과민성방광 환자로 양방에서 항콜린제 치료를 받았지만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으로 항콜린제 치료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였다.
의원 관계자에 따르면 양방에서 사용하는 항콜린제는 3개월 치료 시 70% 정도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있다. 나머지 30%의 난치성 과민성방광 환자에게는 방광용적확대술이나 천추신경조절술 등의 수술적 요법이 시행된다고 전했다.
정소영 원장은 “한방에서는 방광이 약해지고 예민해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수축하는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된 심각한 과민성방광 환자나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난치성 과민성방광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으며 재발의 위험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또, 정 원장은 “과민성방광은 발병 기간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통계에서 1개월보다 2개월 이상 치료받은 경우 더 높은 치료율을 나타난 것도 이러한 이유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한약치료와 함께 주 2~3회 침, 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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