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 박사(사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간암 첨단방사선치료기술 연구사업 기획회의에 자문위원으로 참가한다.
IAEA는 최근 첨단 방사선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정위신체방사선치료기술(SBRT;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을 활용한 간암 치료에 대해 IAEA 공동연구사업(CRP; Coordinated Research Project)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국제적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초청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 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정위신체방사선치료 SBRT란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표적(암세포)을 정확히 정렬한 뒤 치료에 필요한 양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표적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방사선 치료법이다.
집중적 조사 방식은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기간과 입원기간 단축, 치료비용 절감 효과와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효과적인 대체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회의에는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한국 등 6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 6인이 참가, 각국에서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는 간암 SBRT 치료 프로토콜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IAEA 공동연구사업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번 자문국으로 한국의 김미숙 과장이 간암 치료기술 기획회의에 자문위원으로 초청된 것은, 관련 방사선치료기술의 국내 수준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을 뜻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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