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로봇수술 10%→48% 내시경절제술 10%→19%
“젊은 환자 고령자보다 예후 안 좋다는 속설은 근거 없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한국인의 위암 조기발견비율과 1기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자료)
지난해 위암발견 비율은 71%로 2006년 51.5%에서 19.5%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1기 위암 환자 수도 2006년 60.5%에서 2011년 70.6%로 10.1% 늘어났다.
이처럼 조기위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비침습 내시경수술, 복강경수술, 유문기능보존위절제술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젊은 위암 환자가 고령의 환자보다 전이가 빨리 퍼져 예후가 좋지 않다는 속설은 근거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암병원 위암센터(센터장 양한광/사진)는 지난 21년간의 위암 환자 통계자료와 2010년 사망 자료에 기반삼아 1986-2009년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 2006년과 2011년 서울대병원에서 위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진단, 치료 경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으며 올해 개최된 제 85회 일본 위암학회와 제 34회 대한위암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위암은 2010년 발생 순위 2위(14.9%/출처 중앙암등록본부 2010년 국가암등록통계)로 갑상선암을 제외하고는 한국인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한 특별한 증상이 없다.
센터가 발표한 자료를 들여다보면 2011년에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을 발견한 환자 비율과 1기 환자수가 2006년에 비해 늘어나면서 비침습 내시경수술, 복강경수술, 유문기능보존위절제술도 증가했다.
게다가 2011년 서울대병원에서 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65%가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진단을 받았다.
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건강검진으로 진단된 비율은 2006년 51.5%에서 2011년 71%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증상을 느낀 환자라도 위염의 증상과 엇비슷한 비특이적 명치 부위 불편감 호소가 절반 이상(76%)을 차지했다.
이로써 자가 증상으론 조기 발견이 불가능해 위내시경검진이 중요해졌다. [표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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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2006년, 2011녀 위암 환자 분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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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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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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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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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or 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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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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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or 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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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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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증상 없이 건강 검진으로 위암 진단
받은 환자 수 |
(407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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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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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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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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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위암으로 치료 받은 전체 환자 수 |
(687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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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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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건강 검진으로 위암 발견한 환자 수 |
(464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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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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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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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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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전체 위암 환자 수 |
(901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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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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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40대 이상 위암 환자 중 건강 검진으로
위암 발견한 환자 수 |
(444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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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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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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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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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40대 이상 위암 환자 수 |
(842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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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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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1기 위암 환자 수 |
(545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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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
(742 명)
|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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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전체 위암 환자 수 |
(901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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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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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복강경, 로봇수술 건수 |
(78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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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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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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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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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전체 위암 수술 건수 |
(81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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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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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4기 위암 환자 수 |
(77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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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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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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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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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전체 위암 환자 수 |
(901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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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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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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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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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 2000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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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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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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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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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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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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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20대, 30대 위암 환자 수 |
(902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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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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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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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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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위암으로 치료 받은 전체 환자 수 |
(7836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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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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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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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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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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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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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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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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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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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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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대 위암 환자 중 건강검진으로 위암
발견한 환자 수 |
(2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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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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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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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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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20대 위암 환자 수 |
(8 명)
|
(8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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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검진 대상 40대 이상 환자에게서 건강검진으로 위암 진단 받은 환자의 비율은 2006년 52.7%에서 2011년 72.3%로 증가, 19.6%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을 발견한 환자 중 1기 위암 환자의 비율은 2011년 기준 약 79.9%로 국가 검진 사업이 효과적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 1 참조]
1기 위암 환자도 2006년 60.5%에서 2011년 70.6%로 늘어나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 또는 내시경절제술과 같은 최소침습치료법 등 조기치료를 통해 위암 환자의 생존율이 그 만큼 늘어난다는 뜻이 된다. [표 1 참조]
2006년엔 위암치료에서 외과수술이 90% 내시경절제술은 10%에 그쳤다.
하지만 2011년엔 내시경절제술이 약 19%로 증가하면서 수술 종류도 2006년 10%였던 복강경과 로봇 수술이 2011년에는 48%로 크게 늘었다. [표 1 참조]
그러나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근치적 치료가 불가능한 4기 위암 환자는 2006년 8.5%에서 2011년 4.1%로 감소, 고위험군 환자가 계속 발견됐다. [표 1 참조]
양 센터장(외과 교수)은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특정 증상과 상관없이 최소 40세 이상은 1-2년에 한번 정도, 젊은 나이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가건강검진의 대상에서 제외된 20~30대 젊은 연령의 위암 환자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자료에 의하면 1986년부터 2000년까지는 20~30대 젊은 연령의 위암 환자 비율이 12%였으나 2011년엔 5%로 줄었다.[표 2 참조]
그러나 20대 환자도 건강검진으로 위암이 발견된 비율은 2006년 25%에서 2011년 37.5%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이들 연령층에게서도 직장검진 등에서 위내시경검사를 점차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 3 참조]
1기 위암의 비율은 40대 이상에서 67%였으나 20-30대에선 53%로 더 낮았으며, 3기 혹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4기 비율은 20-30대가 29%로 40대 이상 21%에 비해 더 높았다.
이같이 20-30대의 1기 위암비율은 과거에 비해 늘었지만 건강검진의 대상 40대보다는 낮았다.[표 4 참조]
| 표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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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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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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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또는 4기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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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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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0/11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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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3/11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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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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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227/183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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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95/1839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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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 젊은 만큼 암이 빨리 퍼져 치료 효과가 좋지 않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서울대병원의 5년 생존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1기 위암의 경우 20대 95.1%, 30대 94.6%, 40대 89.8%, 2기는 20대 76.3%, 30대 69.3%, 40대 73.5%, 3기는 20대 31.5%, 30대 31.2%, 40대 38.6%로서 별 차이가 없었다.[별첨 2 참조]
양 교수는 “20-30대 젊은 나이에 위암이 발병했더라도 다른 연령에 비해 특별히 치료 효과나 예후가 나쁜 것은 아니다. 전문의의 권유에 따라 적극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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