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통제와 스테로이드제 의약품 성분이 섞인 수입건강기능식품을 관절염·신경통 특효제 인양 거짓 과대광고해오며 시중에 유통시킨 판매업자가 적발됐다.
식약처(처장 정승)는 이들 의약품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 ‘알쓰맥스, 알쓰큐, 알쓰케어(사진 왼쪽으로부터)' 등 3종을 수입·판매한 경기 고양 소재 (주)나노웰코리아 대표 홍00씨(남, 50세)와 행복한 나노웰 대표 정00씨(남, 39세)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쓰맥스' 등 3종을 관절염, 신경통 등 각종 통증에 시달리는 노인층과 만성질환자들에게 특효제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2009년 2월부터 8월까지 문제가 되는 ’알쓰맥스‘와 ’알쓰케어‘ 총 5,779병(시가 5억원 상당)을 수입, 판매해온 혐의다.
또 정씨는 홍씨로부터 공급받은 ‘알쓰맥스’와 자신이 수입한 ‘알쓰큐’ 1,291병(시가 1억 2,264만원)을 판매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통증 특효제인 것처럼 속여 시중에 시켜왔다.
게다가 이들이 수입한 ‘알쓰맥스’와 ‘알쓰큐‘은 정식 수입신고하지 않은 채 국제택배를 통해 국내로 밀반입,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결과, ‘알쓰큐’와 ‘알쓰케어’에서 소염․진통제 의약품 성분 ‘피록시캄’, ‘나프록센’, ‘인도메타신’,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이 1캡슐 당 2.018~16.289㎎, 스테로이드제 성분 ‘프레드니손-21-아세테이트’, ‘코티손-21-아세테이트’는 1캡슐 당 2.148ug~3.60㎎ 검출됐다.
식약처는 현재 불량 수입건강식품을 회수 중에 있으며,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등과 공조체계를 강화시켜 해외 제조원에 대한 조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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