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업계가 11일 보건복지부 진영 신임장관의 취임에 맞춰 진심으로 환영하며 “보건의약계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실지 피부에 와 닿는 정책변화를 기대한다”는 논평을 내놔 눈길을 끈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진호 이하 KRPIA)는 진영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통해 “제약은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목표 성장을 실현시키기에 적합한 산업”이라며 “다른 분야보다 고부가가치와 고용창출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의약계에 관심과 현실에 맞는 정책기안을 제안했다.
다국적 사업계는 “실제 제약에 1조 원의 R&D 투자가 자동차 등 수송기계 산업의 2배, 전기전자 산업의 1.8배, 전체 산업 평균의 1.6배의 GDP 증가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미 복지부도 중요성을 인지, 지난 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가 하면 육성방안을 담은 ‘5개년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이처럼 정부는 물론 국회와 학계, 업계조차 제약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에 동의, 구체적인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그간 계속 제기돼왔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선 제약사들이 미래를 만들어 낼 혁신적인 신약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 1개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선 10년 이상의 시간과 1조 원의 비용과 수많은 실패가 잇따르는 만큼 결과물에 체계적이면서 일관된 보상 체계가 없이는 각 제약사가 스스로 도전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제약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약가 정책과 신약의 가치 인정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힘써주길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RPIA도 신약개발과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의약품 유통 투명화와 새로운 신약의 환자 접근성을 증진시켜 좋은 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정성을 쏟는 다각적인 정부의 의지에 적극 협조와 함께 정책 마련의 든든한 조언자로 협력해나가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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