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뇌종양 맞춤항암치료’ 새로 열었다

사진▲)은 아바타 마우스가 제작되는 과정=실제 환자(왼쪽)와 아바타 마우스 모델(오른쪽)의 MRI사진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결과 ‘Cell' 자매지 ’Cell Reports' 최신호 게재‥다른 암에 ‘확대 중’

이젠 뇌종양 환자 대신 ‘아바타 마우스’를 임상해가며 항암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항암치료로 생길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맞춤치료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진 왼쪽) 남도현 교수, 오른쪽)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연구팀=윗줄 왼쪽부터 설호준교수, 김진국박사, 주경민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진주연박사, 김미숙박사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 난치암연구사업단(단장 남도현 교수)은 “뇌종양 환자에게서 떼어낸 유래 세포를 이용한 동물모델(뇌종양 아바타 마우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모두 치료결과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종양 환자가 받는 모든 항암치료결과가 아바타 마우스에게서 실제 치료결과와 매우 유사하다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난치암연구사업단이 개발한 아바타 마우스 시스템으로 미리 치료를 해보면서 환자에게 적용할 치료법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업단에 따르면 뇌종양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교모세포종은 최신치료법에도 2년 이내 4명 중 3명이 사망하게 해 지난 30년 동안 환자들과 가족, 의사들 모두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애타게 기다려 왔다.

사진▲)은 환자의 암조직과 아바타마우스 모델에 이식한 암조직의 형태학적 비교

게다가 과거 신약개발과 개인맞춤치료를 위한 많은 연구가 계속됐지만 실제 환자의 기대만큼 따라 주질 못했다.
이와 함께 같은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도 치료효과가 가지각색인데다 10년 이상 걸리는 신규 표적항암치료제의 임상시험만으로는 다양한 개인맞춤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이 뇌종양 아바타 마우스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개발 뿐 아니라 환자의 개인맞춤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암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게 사업단의 주장이다.

사업단은 이 결과를 통해 모델에 여러 가지 치료법을 미리 시도해봄으로써 각 환자마다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의학 치료’의 실현 시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단은 이를 착안한 삼성서울병원은 ‘아바타 마우스’ 라는 상표권도 가지고 있다.

사업단은 이를 위한 연구를 수년전부터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공동 항암제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적용을 통해 난치 암 환자의 행복 프로젝트 완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남도현 단장(신경외과 교수)은 “보건복지부와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아바타 마우스’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 수년 내 실제 환자에 맞춤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저명한 생명과학전문학술지 Cell의 자매지 Cell Reports 최신호(1/17일)에 게재됐다.

자료= ‘뇌종양 아바타 마우스’ 연구성과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59338062-45.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