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장암 수술사망률이 2010년보다 월등히 감소한데다 진료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식습관 변화 등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그러나 항암제 치료와 직장암 수술 받은 환자에 실시되는 방사선 치료의 선택 또는 실시시기 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권고된 진료지침에 따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지난해 1년 동안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 275곳을 대상으로 진료기록을 수집, 최초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표를 개발, 적정성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인력구조 1항목, 진료과정 19항목, 진료결과 3항목 등 총 23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이 결과 검사 시행 율, 암 병기기록 율 등 진단적 평가와 기록과 연관된 지표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중 암 병기나 병리보고 기록 율 등은 90% 이상(90.7%~95.8%) 높아 진료에 대한 기록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수술 전 정밀검사는 82.1%, 수술 후 3개월 내 CEA(종양표지자)검사는 87.2%로 비교적 양호했다.
대장암 치료환자의 사망률도 줄었다.
2011년 수술사망률은 2010년보다 1.63%에서 1.23%로 0.4%, 예측사망률은 1.36%에서 1.23%로 0.13%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 율은 53.4%,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 율은 56.9%, 직장암 수술 후의 방사선 치료율이 40.2%로 낮아 권고된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대상 275곳 중 입원진료비를 뺀 종합점수를 산출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129곳이며 이를 5개 등급으로 나눴다.
이중 대장암치료 성적이 좋은 1등급은 44곳(34.1%), 2등급은 43곳(33.3%), 3등급은 16곳(20.2%), 4등급은 8곳 (6.2%), 5등급은 8곳(6.2%)으로 분류됐다.
1등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각 지역에서 고른 분포된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1등급에 들어간 병원은 ◆서울권=▲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강동경희대 의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동신병원 ▲이대목동병원 ▲인제대백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양대병원 ◆경기 권=▲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명지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양대구리병원 ◆경상권=▲고신대복음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영남대병원 ▲제일병원 ▲울산대병원◆전라권=▲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충청권=▲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강원권=▲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이다.
심평원은 내년 1월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하위기관에 대해선 직접 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2차년도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2012년 진료분 자료를 수집,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자료= 대장암 진료의 적정성 평가결과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56655906-45.pdf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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