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원두커피 중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수마트라’와 ‘콜롬비아’ 일부 핸드드립커피가 식약청에 적발됐다.(사진 압류된 제품)
식약청(청장 이희성)은 전국 274개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판매되던 ‘수마트라’와 ‘콜롬비아’ 일부 핸드드립커피에 사용한 원료가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적발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자체에 행정처분과 회수조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핸드드립커피의 겉포장엔 ’수마트라의 유통기한은 2013년 9월 16일까지’, ‘콜롬비아는 2013년 9월 23일까지’로 인쇄됐으며 총 150,230개 중 143,762개를 압류했다.
이 가운데 수마트라는 67,318개, 콜롬비아는 76,444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는 6,468개는 회수 조치됐다.
조사 결과, 식품제조업체 ‘다익인터내셔널’(경기 화성 소재)은 ‘수마트라’와 ‘콜롬비아’를 생산하면서, 유통기한이 9일에서 26일이 경과한 원두커피(‘싱글 오리진 드립커피’ 수마트라 ‘싱글 오리진 드립커피’ 콜롬비아)와 새로 볶은 원두커피가루를 9대 1 비율로 섞어 제조한 뒤 지난 9월 18일과 9. 25일경 유통전문판매업체 비알코리아(주)에 공급했다.
이를 넘겨받은 비알코리아는 전국에 있는 274개 던킨도너츠 매장(58개 직영매장 포함)에 총 1만3,544개를 유통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이를 제조한 다익인터내셔널 대표와 유통기한이 임박한 커피원료를 제공하고 생산 의뢰한 비알코리아 관계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관할 지자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불량커피를 회수토록 조치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들 커피를 구입한 소비자는 구매처 등을 통해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1. 위반제품사진
2. 회수대상제품현황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355448755-56.pdf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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