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처방전 2매 발행과 대체조제를 둘러싼 의사-약사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 직종간의 시비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이 처방전 2매를 발행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를 압박, 의무화를 요구한 게 단초가 됐다.
당시 의료계는 여야의원의 주장대로 환자의 알권리와 불평을 풀어나가려면 처방전 2매보다 1매를 발행하게 하되 어떤 약이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조제내역서 발급을 함께 의무화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사 측은 같은 성분 의약품의 약효동등성에 대한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처방전 2매 발행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러한 신경전은 업종을 대표하는 의사협회와 약사회의 창구를 통해 이 같은 반응이 쏟아내 본격적으로 가열된 상태다.
15일 현재 의협은 처방전 1매 발행에 약사의 조제내역서 발급을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약사회도 의사가 처방전 2매를 발급해 같은 성분 의약품의 약효동등성에 대한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의협과 약사회는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당시 심사평가원이 5개의 의료소비자·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한 '의료소비자 권리 확보를 위한 의료정책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에 나온 의협 관계자는 처방전 1매 발행-조제내역서 발급 의무화, 약사회 대표는 같은 성분 의약품의 약효동등성에 대한 정보 차원의 처방전 2매 발행을 주장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4: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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