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색다른 ‘가족사랑’ 이벤트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삼성서울병원이 환자의 보살피는 임직원들의 행복 찾기에 눈을 돌려서다.
삼성서울은 지난 27일 병원 임직원의 부모들을 초대, 이벤트를 펼쳤다.
병원에 따르면 ‘가족사랑’ 이벤트는 지난 94년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가진 행사다.
이날 삼성서울에 근무하는 아들과 딸, 사위와 며느리의 손을 잡고 230여 임직원의 가족들이 병원을 찾았다.
송재훈 병원장은 병원 가족들을 맞이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건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송 병원장은 “과거 삼성서울에서 근무를 시작했을 때 아버님께서 기뻐하셨던 일이 떠오른다”면서 “병원이 그동안 눈부신 성장을 하기까지 여기 계신 부모님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내신 공이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참가자들의 표정도 누구보다 환했다는 게 참석했던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은 삼성서울병원 박승철 교수의 건강 강좌나 자녀들이 근무하는 곳을 관심 있게 둘러봤다.
행사 중엔 임직원들은 자신들이 동료가 부모님을 향해 쓴 영상편지를 듣는 순간 눈물을 훔치기 바빴다.
이들은 장모님과 함께 사는 기쁨을 이야기한 임직원, 출산과 육아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까지 부모님의 사랑에 목메어 운 임직원 등 사연이 소개될 때 마다 관심 있게 지켜봤다.
암센터통원치료센터 임나라 간호사의 어머니 윤경애 씨는 “자식을 맡기는 부모 입장에서 무척 안심이 된다”며 “그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딸아이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다. 이 행사를 열어준 삼성서울병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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