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김안과병원 50주년 기념식 심포지엄’ 성황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개원 50주년 기념식과 제10회 국제 안과학 심포지엄이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사진/ 50주년 기념식)

첫날 18일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손용호) 직원과 김 이사장 조카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 등 가족, 대한병원협회 김윤수회장, 대한안과학회 이상렬이사장, 대한의사협회 노환규회장 등 관계기관장, 협력기관원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 개원 50주년을 축하했다.

둘째 날 19일은 국내외 저명 안과교수 300여명이 연자나 참석자로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갖고 김안과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진료 현장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주고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모두 7개의 세션으로 나눠 각 주제에 따라 최신지견을 나눴다.(사진/심포지엄)

첫날 오전에 열린 각막, 백내장, 굴절수술 세션에선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발병하는 안구건조증의 진단과 치료, 백내장과 합병증의 해결, 굴절수술에서 발생하는 합병증, 재 치료방법 등의 연제가 발표됐다.
녹내장 세션은 진단에서 문제점, 진행여부 판단, 녹내장과 감별해야 하는 질환들이 다뤄졌다.

이날 오후엔 망막질환 치료법을 약물과 수술로 나눠 살폈다.
약물치료 세션에선 중심성망막염, 황반질환, 망막정맥폐쇄 최신 치료 경향, 수술치료 세션에서는 망막전막, 항체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뤘다.

또 사시와 소아안과 세션에선 소아의 안경처방 문제와 함께 약시, 저 시력에 대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안성형 세션에서는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연제들이 발표됐다.

오전 11시부터 12시 40분 사이는 초청 연자의 특강과 아시아세션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시간엔 싱가포르 국립안센터 도널드 탄 교수가 각막과 굴절수술, 미국 에모리대학 티모시 올슨 교수는 황반질환을 강의했다.

이와 함께 김안과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싱가포르 국립안센터, 일본 다네기념 안과병원, 중국 북경대학병원 안 센터, 몽골 오르비타 안과병원 등 동아시아 5개국의 안과병원이 자국의 안과진료와 병원운영의 현황 등을 발표했다.

김안과병원은 이를 통해 아시아권 내 안과병원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아시아인들이 안고 있는 안 과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삼을 예정이다.

앞서 개최된 50주년 기념식은 병원장 인사말, 축사, 장기근속자 포상, 공로패 증정, 모자이크로 처리한 전 직원의 이미지를 김희수 이사장의 얼굴모습에 짜 마친 사진액자선물, 김안과병원 50년사 헌정, 이사장 인사말, 기념사진 촬영, 개원 50주년 기념 떡 케이크 커팅, 만찬과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50년사를 헌정하는 손용호원장(왼쪽) 받는 김희수 이사장(오른쪽)/▼세미나 참석자 기념촬영

김 이사장은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전현 임직원들과 관계 기관에 감사하다. 앞으로 50년, 100년 국민의 눈 건강을 최 일선에서 수호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 손 원장은 다가오는 50년은 진료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 안과 계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기근속자 포상에선 30년 근속의 김욱수 관리이사를 비롯해 15명에게 10년 근속 상, 21명에게는 5년 근속 상을 수상했다.
공로패는 1984년 입사 이래 환자사랑으로 치료해온 공상묵 전 원장에게 수여했다.

만찬은 KBS 개그콘서트 ‘감사합니다’팀과 가수 장윤정, 김건모 씨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