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노인 대부분 틀니사용…불편많다

우리나라 노인 대부분은 영구치 상실로 틀니를 사용중이지만 정보와 교육부족으로 관리가 소홀해 불편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다국적제약사 GSK가 지난 2일 노인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65세 이상(평균 연령 75세) 총 112명(남 79명, 여 33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상태와 틀니에 대한 면대면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0%이상이 자신의 구강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고, 98%가 임플란트보다 틀니를 사용하고 있었다.

틀니 착용자만을 대상으로 틀니 사용시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 씹지 못하는 것(31명)과 염증이 생기는 등 구강건강이 나빠진 것(28명)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틀니 이물감, 틀니가 빠지는 것 등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틀니세정에 대한 조사에서 사용자 109명중 85명이 하루 2번, 16명이 하루 1번 틀니를 세정한다고 답했으며, 일주일에 3번 이하로 세정하는 사람은 7명으로 틀니 세정이 매우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틀니세정방법을 보면 틀니전문세정제를 사용한 경우는 8%에 불과했으며, 치약과 칫솔을 이용한 일반 양치질이 약70%였다. 나머지 9%는 물로 헹구기만 했고, 5%는 비누나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세척했다.

GSK 관계자는 “치약에는 플라그를 제거하는 연마제 성분이 함유돼 강한 칫솔질이 반복된다면 틀니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며 “틀니전문세정제를 사용하면 양치질로 제거하기 어려운 틈새의 플라그와 얼룩, 구취와 잇몸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과 박테리아를 99.9%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세명 중 한 명은 취침시에도 틀니를 빼지 않고 있었다. 습관적으로 혹은 틀니를 끼고 자야 이에 꼭 맞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틀니의 세균 번식을 막고 잇몸에 휴식을 주기 위해 취침시에는 반드시 틀니를 빼야 한다. 이때 틀니가 너무 건조하거나 뜨거워지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이나 습한 밀봉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GSK 관계자는 “폴리덴트 용액은 물과 비슷한 중성이기 때문에 틀니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밤새 담궈 두어도 상관이 없다.”며 “하루 한 번 취침 전 폴리덴트를 이용해 틀니를 세정 후 보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