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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음경해면체의 신경(CN)에 신경재생용 다공성 막을 주입한 결과, 음경해면체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
최근 전립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발기부전 환자를 위한 새 치료법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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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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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팀은 한남대 생체재료연구 이진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신경보존 전립선암 적출 술을 받은 전린섭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음경해면체 신경손상 발기부전 동물 모델에서 성체줄기세포(ADSC)와 성장인자치료제 (BDNF)를 적용시켜 전임상 치료 효능을 얻었다.
연구팀은 음경해면체 신경이 손상된 쥐에게 지방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가 방출되도록 한 다음 신경재생용 다공성 막을 동시에 주입시킨 뒤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이 주의 깊게 살펴 본 음경해면체 신경 손상은 전립선적출술 후 발기부전의 주원인이되며,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28일간 관찰한 결과 음경해면체 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그림1)과 평가항목이 되는 음경내압(ICP)이 높아지는 것을 측정, 발기의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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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신경을 손상시킨 동물모델(쥐)의 음경해면체에 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를 주사로 주입한 뒤 4주가 지나자 음경내압(ICP)이 비교군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또 성체줄기세포만 혹은 신경성장인자만 단독으로 주입했을 때 보다 두 가진 인자를 모두 주입하였을 때 최상의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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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줄기세포를 음경해면체에 주입, 치료효과가 일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보존한 음경해면체 신경에 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발기부전의 근원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최근 10년간 전립선암의 발생 증가율이 1위를 차지해왔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은 가장 중요하면서 효과적인 것이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다.
이 수술은 암이 번진 전립선 내의 전립선, 정낭, 주위 림프절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2009년 대한 비뇨기과 학회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2,000건의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엔 로봇이나 복강경술을 통한 신경보존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신경보존 수술에도, 불가피하게 음경해면체 신경(cavernous nerve) 기능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 50% 이상에서 발기부전이라는 부작용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기부전은 노화와 최근 대사증후군 등의 증가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에서 실시된 매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MMAS) 결과, 발기부전의 전체 유병 율은 52%로 미국에만 3,000만 명이상의 발기부전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역학조사 결과 국내도 30세 이상 남성의 52.2%가 발기부전을 호소하고,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에 임상적으로는 비아그라(PDE5-I)와 같은 약물을 처방, 발기부전 치료를 대체하고 있으나, 단지 음경해면체 내에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이어서 효능은 일시적이었다.
이지열 교수는 “과거에는 전립선암의 병기가 높아 전립선암 수술의 성공률은 높지만 암과 함께 음경해면체 신경을 잘라내 수술 후 발기부전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의 조기발견과 함께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로 음경해면체 신경을 보존할 수 있게 돼 보존된 신경에 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를 주입하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전임상 평가는 발기부전 치료뿐 아니라 다른 신경계질환의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이 교수가 지난 4월 24일 호주 다윈지역에서 개최로부터 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논문은 남성학 저널 Journal of Sexual Medicine 인터넷판 5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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