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사선종양학회 공식지 'Int. J. Radiation Oncology Biol. Phys.' 게재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기간을 단축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으T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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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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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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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홍석 교수와 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종훈 교수팀이 2004~2008년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받은 직장암 환자 69명을 전향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상대로 동시에 소조사야 테크닉으로 표준 방사선치료 기간 6주에서 1주를 단축, 총 5주간 치료해도 결과가 같았다고 전했다.
소조사야 테크닉은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항문 보존을 위해 수술 전에 방사선을 50.4 Gy 쪼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2004년 처음 소개됐다.
2006년엔 서울성모병원이 주관, 일산 국립암센터, 화순 전남대학교병원, 서울 대항병원과 다기관 연구를 해 단기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장홍석 교수팀은 5년이 지나 동시적 소조사야 방사선치료의 장기 치료성적을 다시 분석했다.
이 결과 5주간의 동시적 소조사야 방사선 치료가 기존의 6주 표준 치료와 장기 생존율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로써 시간과 거리로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뉘며 결장에 생기는 암은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은 직장암으로 부른다.
대개 이를 통칭,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한다.
직장은 1ｍ50㎝에 이르는 대장과 항문사이 15㎝ 부분이다.
직장은 대변을 저장하고 변의를 느끼는 곳이며 대변을 체내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직장암이 발병하면 수술 전 암 세포가 퍼지는 것을 차단하고 암 세포 크기를 줄이면서 수술 후 항문 보존을 위해 고농도의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진행성 하부직장암에서 수술 전에 항암방사선 치료를 하면 암의 병기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암의 크기가 줄어든다.
이러한 장점이 있지만 여러 번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부작용 때문에 불편한데다 암 부위에만 정밀하게 방사선을 쏘아야 하는 과정 때문에 항상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환자에게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번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방사선종양학회 'Int. J. Radiation Oncology Biol. Phys.' 온라인판 4월호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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