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뛰어난 의공기술이 인도양 해상에 있는 섬나라 스리랑카에 전해지면서 현지 병원 관계자와 의료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의 첨단기술력을 현지에 알린 의공기술지원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엽) 유재민 의공파트장과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송재훈 의공과장을 비롯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한광수)의 의료자원부 직원 2명 등 모두 4명이다.
의료지원팀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협조를 받아 의료기기의 관리와 교육경험이 풍부한 교육기술지원 인력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고장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부족으로 의료기기 활용도가 떨어지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낙후된 현지 의공종사자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스스로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다.
이번 의료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제보건의료재단이 개발도상국 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의료지원팀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5일 간 스리랑카 아비사웰라 병원에서 의료기기 수리점검, 예방점검 등 유지보수(Maintenance)와 기술인력(전문사용자)을 상대로 교육을 펼쳤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지원한 심전도, 환자감시장치, 멸균기, 초음파영상장치를 비롯한 주요장비와 병원의 의료기기를 전반에 걸쳐 세부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부품의 교체나 조정 작업, Basic of X-Ray System, Introduction of Sonography System, Introduction of Surgical operation & Robot Surgery 등 현지 사용자와 기술 인력에 대한 실무교육을 동시에 진행했다.
또 유재민 팀장은 컴퓨터 도입을 앞둔 아비사웰라 병원의 환경에 맞춰 IT Network in Hospital, Introduction of PACS 등을 교육,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기술력을 전했다.
이들의 성과는 5일간의 지원일정을 마친 뒤 진료과정에서 가시적으로 드러나자 아베사웰라 병원 관계자들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전해왔다.
의료기기와 기술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 서 있는 아베사웰라 병원 S.Panagoda 병원장을 비롯해 보건책임자, 기획재정부 등 스리랑카 의료와 정부관계자들은 한국의 기기 지원과 의료지원팀의 기술관리 교육이 병원의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것에 관심과 감사를 나타냈다.
이들은 앞으로도 스리랑카 병원의 발전에 한국의 지원이 계속 지속되길 기대했다.
재단 측은 오는 6월 스리랑카 탕갈레지역 병원에 의료기기를 설치하고 가동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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