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건대병원 여성·부인종양센터 전국화 만들겠다”

건국대병원 여성·부인종양센터 강순범 센터장

“건국대병원 여성·부인종양센터를 진료전국구로 만들어 나가겠다”

강순범 교수는 24일 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2일 건국대병원 여성·부인종양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자신의 속내를 털어났다.

이날 강 교수는 “김경희 건대병원 운영권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mind를 가진데다 임상연구 등을 지원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 오는 8월 정년퇴임에 앞둔 시점에서 진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선택한 건국대병원은 당일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1:1진료 one stop service를 갖췄고 여기에 30~40년간 종사해온 여성·부인종양치료의 경험을 쏟아 부어 환자가 만족스러워하는 적정진료 맞춤치료를 펼쳐 보이겠다는 말도 꺼냈다.

강 교수는 “전국에 협력병원을 확산시키는 것이 건국대병원의 추구하는 사업인 만큼 여성·부인종양 센터도 전국구로 나가도록 지향해 나가겠다”며 “센터가 대한부인종양연구회와 미국부인종양연구회에 정식멤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필요요건들을 보완하거나 갖춰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현재 대한부인종양연구회는 우리나라 부인·종양임상연구를 주도해오고 있으며 현재 67개 병원이 정식멤버로 참여하면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강 교수는 “대한부인종양연구회가 미국과 공동 진행하는 연구만 10여건에 이르며 우리나라 병원 12곳이 미국부인종양연구회에 참여해 최신 의료정보 등을 교류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건국대병원이 3차 상급종합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선 "센터 강화를 위해 우선 전문 인력을 보강하겠다"며 이 인력에 맞게 시설과 장비도 갖춰 임상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가 계획하는 종양 연수강좌는 1년에 2번 정도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강 교수는 “앞으로 자신이 이끌 여성·부인종양센터를 통해 전국구, 나아가 해외환자 진료까지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