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영남권역 재활병원 개원

영남권역 재활병원이 14일 대학병원 4층 모암 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영남권역 재활병원(병원장 고현윤)에 따르면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재활의료 서비스 공급 기반 확충 계획에 의거 추진한 6대 권역별 재활병원사업에 따라 지난 9월 19일 첫 진료를 시작했으며 14일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양산부산대병원 4층 모암 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경상남도·양산시가 공동으로 정부의 6대 권역별 재활병원사업 중 영남권 유치에 나서 2008년 5월 양산부산대병원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뒤 지난 2009년 9월 3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약 3년의 사업기간을 거쳐 9월 19일 진료를 시작하고 약 한달 여 지나 이날 개원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개원식은 국회의원 조문환 의원, 보건복지부 고경석 사회복지정책실장, 경상남도 김춘수 보건복지국장, 양산시 박수조 부시장, 부산대학교 백승완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철훈 기획실장의 재활병원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유관기관장과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장, 감사패 수여식, 유관기관장들의 축사와 축전 순으로 치러졌다.

이 병원은 국비 135억 원, 지방비(경상남도, 양산시) 135억 원, 자체자금 30억 원 등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6층(13,699㎡)의 총 150병상에 척수손상, 뇌신경재활을 비롯한 8개 센터와 배뇨배변장애, 척추장애 등 8개의 클리닉을 갖춰, 국내 재활의학과 전문병원 중 최대 규모다.

이 병원은 경남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 권역의 재활환자를 도맡아 치료하게 된다.

재활병원은 동작분석, 근전도생체신호분석 체제와 요류동태검사, 직장압 검사장비, 최첨단 방사선진단장비 등 척수손상, 뇌손상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설, 짧게는 20미터에서 80미터에 이르는 부분체중부하의 견인 보행 보조 장비, 30미터 규격의 수영장, 전체 수중영역에 환자를 견인하고 보행을 보조할 수 있는 치료시설 등을 설치, 환자진료에 필요한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췄다.

또 재활병원장 고현윤 교수 등 각 재활전문분야의 의료진을 영입했다.

고 교수는 EBS, 동아일보 등 각종 언론사의 척수손상분야의 최고의 명의로 선정된 인물이 다.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을 전담하는 신용일 교수는 광주과학기술대학원의 겸직하며 기초연구와 국내외 뇌 재활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가지고 있는 데다 대외적으로 임상,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근골격계질환분야는 현재 올림픽위원회 의무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창형 교수가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 의무실장과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등 대한민국 선수의 주치의로 맹활약해왔다.

그는 근골격계손상, 스포츠재활, 아티스트클리닉을 전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한다. 좌경림 교수와 김수연 교수는 소아재활, 심장재활, 호흡재활, 근전도 검사 등을 포함한 전문 재활의학 진료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