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폐암 예방, ‘개인-기업-사회’ 함께 노력해야

조성식 과장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 단연 암이다.
이중 폐암은 남녀 모두에게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무서운 암’이다.
폐암은 사망률이 높고 조기 발견과 완치가 힘들다는 것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폐암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사회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가장 잘 알려진 폐암의 원인은 흡연

1954년 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최초의 연구가 발표된 이후, 담배연기 중에 포함된 4,000여 가지의 유해화합물 중 적어도 40종의 물질이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암물질은 폐 세포 변이를 일으켜 폐암을 유발한다.
또 흡연은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많이 알려져 있다.

△ 흡연율 감소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 필요

이렇듯 흡연의 각종 폐해가 잘 알려져 있지만 금연은 결코 쉽지 않다.
담배가 가지고 있는 중독성 때문이다.
금연을 위해서는 흡연자의 주변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흡연을 미화하거나 개인의 취향으로 치부하는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또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담배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애초에 청소년들이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맞춤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금연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려는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 기업은 작업 환경 개선에 신경 써야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도 폐암 발생 율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대사회는 석유 화학제품, 철강제품 등 각종 공업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만들어 진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도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도로면과 닿는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석면과 규소분진을 비롯한 광물성 분진, 라돈가스, 비소, 크롬, 니켈, 베릴리움 등이 폐암을 유발한다.

기업은 근로자의 폐암 예방을 위해 작업장 내 발암물질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근로자들이 발암물질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발암성 물질이 공기나 하천을 통해 배출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

△ 무서운 폐암, 힘 모아 함께 예방해야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의 폐해를 인식하고 이를 피하려는 개인의 노력과 함께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을 위한 기업의 관심과 의지 △흡연율을 줄이고 발암물질을 철저히 규제하기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개인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힘을 합쳐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할 때 가장 무서운 암인 폐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