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12일 오후 2시 의료원 부지 내 신축 공사 현장에서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는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 센터로 선정돼 국비 지원금 250억원 등 총사업비 550여 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류마티스센터는 그동안 ‘환자 중심’의 의료진료 철학을 가지고 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발전시켜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 류마티스센터(센터장 류마티스내과 최 정윤교수)에 따르면 1994년 대구･경북 최초로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 문을 연이래 현재 연평균 류마티스 환자 수는 약 3만 5000여 명으로 전국에서 3~4번째로 많은 환자를 진료해왔다.
새로 세워지는 센터는 대지면적 64,393m², 연면적 20,378m², 지하 2층, 지상 8층의 총 183병상으로 지역 류마티스센터 중 최대 규모다.
이 센터는 의료 시설과 첨단 로봇수술, 최신 재활물리치료실, 환자 편의 시설, 교육실, 세미나실, 강당, 진료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 내에서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협진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단, 치료, 수술, 재활 등 모든 진료를 일괄적으로 할 수 있게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센터 의료진은 류마티스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구를 위해 진단검사의학과와 공동으로 유전인자와 혈액을 통한 검사, 검진과 함께 여러 가지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한 치료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또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으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중개 연구와 기초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의 원인, 기전에 대한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3년간 SCI급 저널에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임상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준우 신부는 “국가의료보건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동안 지역민들의 의료교육, 상담프로그램운영, 인적자원구성, 양질의 의료서비스 구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유일의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써 지역민들의 건강과 사회복지를 위해 노력하며,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과 의료관광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 국회의원 이한구 의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소병욱 총장, 대구시청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 이상길 단장, 남구청 임병헌 청장, 대한병원협회 대구경북병원회 박경동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 7월 7일 시공사 (주)화성개발과 계약서를 작성 한 이후 약 한달 여 만인 12일 기공식을 갖게 됐다. 현재 터파기와 가시설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센터는 지역민들의 류마티스과 퇴행성관절염 질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2013년 5월 개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7: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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