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료원이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로부터 인증을 획득, 글로벌 병원으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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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숙 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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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JCI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 간에 걸쳐 최종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통과해 18일 인증 확정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최종 평가는 의사와 간호사, 병원 행정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4차 개정판을 적용해 총 1221개 항목을 점검했다.
이번 인증은 진료·감염·안전 등 병원운영의 전 부문에 걸쳐 받은 것이다.
이로써 이화의료원은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국제적인 평가기관을 통해 공증을 받게 됐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JCI 인증을 위해 약 2년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또 인증 획득을 위해 수차례 자체 모의평가를 갖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환자진료 측면의 ‘국제 환자 안전 목표’, ‘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 ‘환자 진료’, ‘마취와 수술진료’, ‘환자 및 가족 교육’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경영관리측면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행정, 지도력, 관리’, ‘시설 관리와 안전’, ‘직원의 자격 요건과 교육’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평가단은 “이번 수검직원들이 모든 업무에서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문제점을 적시에 보고 함으로써 안전문화가 조성됐다”며 “환자와 가족의 의견을 청취, 권리를 존중하고 진료과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고 극찬했다.
의료원은 이를 계기로 여성 진료 분야의 강점을 살려 중동,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 이화의료원은 UAE 보건부 대표단의 방문을 시작으로 아부다비 보건청 대표단과 별도로 미팅을 갖는 등 환자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슬람 문화의 특성상 남성의 여성 진료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여성건진센터, 레이디병동 운영 등 이화의료원만이 가진 여성 의료 분야의 강점을 통해 중동지역의 환자들 유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JCI 인증은 이화의료원이 국제 표준의 진료 시스템과 의료서비스를 세계적으로 공인 받은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료원장은 “JCI 인증을 준비하며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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