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사들의 태도와 의사소통이 암 환자의 치료의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위 사진 환자맞춤형감성치료-시뮬레이션 CT실)
또 진단 사실 통보나 치료과정, 결과 예측에도 의사들과 적극적이며 직접적인 소통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암통합치유센터 개소를 기념해 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진단된 암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의사와 환자 그리고 가족과 의사소통에 대한 의식조사결과 확인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암 진단과 치료에서 담당의사의 의사소통 방법과 태도에 따라 일반인은 78.4%, 암 환자들은 66.5%가 치료의지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89%가 자신이 암이라고 진단됐을 때, 그 사실을 의사로부터 직접 듣고 싶다고 밝혀 암 진단 고지와 치료에서 환자와 의사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일반인과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 군으로 나눠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초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중 일반인 1,000명과 암환자 24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결과 일반인의 경우 89.7%가 암 진단 사실을 가족 등 누구를 거치지 않고 의사에게 직접 전해 듣기를 희망했다.
암환자의 경우 80.4%로 약간 낮았다.
게다가 일반인(48%)과 암환자(57.1%) 모두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듣고 싶은 것으로 나타나 암 진단을 통보받는 순간의 두려움을 잘 반영했다.
이와 함께 일반인(92.9%)이나 암환자(70.6%) 모두 일단 암이 확진되면 현재의 상태와 향후 진행 전망, 치료 방법과 다가올 아픔의 정도 등을 의사가 소상하게 설명해 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암 진단에 대한 통보를 받는 시점의 견해는 일반인과 암환자 간의 차이를 보였다.
일반인의 72.5%는 암이라고 의심되는 초기에 진단을 알고 싶어 한 반면 암환자는 60.4%가 최종 확진 시에 통보받기를 희망해 자신이 겪을 심리적 고통을 겉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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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항암주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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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과 암환자는 암 의심 또는 확진 소식을 전해들을 때 의사의 언어선택에 서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일반인은 91.7%, 암환자는 72.7%가 솔직하게 ‘암’이라고 알려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암환자 중 21.6%는 암이라는 말을 빼고 ‘완곡한’ 표현해 주기를 원했다.
일반인(84.2%)과 암환자(80%) 모두 희망이 거의 없는 말기 암으로 확진 받아 치료에 큰 진전이 없어도 이 사실을 의사로부터 직접 통보 받기를 바랐다.
암 진단 시 의사소통 방식에서 일반인 67.4%와 환자 91.4%는 자신이 묻기 전에 먼저 이야기해줄 것을 원해 환자들은 의사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선호했다.
의사와 자신이 치료결정을 상의하는 것에 일반인은 67.9%, 환자는 60.4%가 찬성해 소외되는 것보다 깊이 관여되길 기대했다.
이 결과는 지난 2일 개최된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 개소 기념 한일심포지엄에서 관동의대 명지병원 정신과 김현수 교수에 의해 발표됐다.
새로 문을 연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는 암의 진단과 치료뿐 만아니라 암 치유 과정에서의 격조있는 생활관리, 그리고 암 극복 이후의 삶까지를 책임지는 ‘통합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조자료
설문조사내용
http://www.bktimes.net/bbs_detail.php?bbs_num=97&tb=board_notice&b_category=&id=&pg=1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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