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산재병원 경영기획팀이 최근 심각한 족부화상으로 입은 동료직원을 방문해 그동안 모은 성금 50여만원을 전달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원장 임호영)에 따르면 지난겨울 심한 당뇨로 평소 앓아 온 병원 동료 이 모 씨(남 56세)는 자신의 당뇨 발 근처에 온풍기를 틀어놓고 밤새 자다가 살이 녹아내리고 인대가 끊어지는 큰 사고를 당해 3~4번의 살을 붙이는 대수술을 받아왔으나 아직 완쾌되지 않은 상태다.
그가 병상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한 것은 앓고 있는 당뇨발이 심각한 장애를 남길 있는데다 걸쭉해진 혈액이 모세혈관과 신경을 망가뜨려 상처회복이 늦기 때문이다.
이 병은 당뇨가 악화되면서 다리 혈관이 좁아져 피가 잘 통하지 않는데다 발이 차갑게 느껴지며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엔 휴식을 취해도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며 상처가 생기지만 자신은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내과 김준호 과장(사진)은 이 같은 증상의 당뇨발 관리를 위해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사항을 지켜줄 것으로 주문한다.
당뇨발, 잘 관리해야 안심!
o 땀 흡수가 잘 되는 부드러운 (면)양말 신기
o 조이는 양말은 신지 않기
o 편안한 신발 선택하기
o 발톱을 다듬을 때 일자로 깎고, 구석을 파내지 말 것
o 발톱에 색 있는 매니큐어 칠하지 않기
o 매일 발 피부를 관찰하기
o 뜨거운 탕에 들어갈 때 발 먼저 담그지 않기
o 보습크림, 로션을 매일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o 발에 직접 닿는 전열기구, 난로는 사용하지 않기
o 발톱 색깔이 변하고 두꺼워지면 치료를 받아야 하며, 굳은살과 티눈이 심할 경우
혼자 칼이나 가위, 손톱깍기로 제거하지 않기
o 티눈약이나 머큐로크롬 등은 화학적인 자극이 강하므로 바르지 않기
o 당뇨환자는 발관리와 더불어 궁극적으로 당뇨병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 상의 하에 적정한 음식조절과 운동이 필수이다.
o 당뇨환자는 술과 담배, 고혈당을 일으키는 안주를 자제하고 칼로리가 없는 물, 다이어트 음료 등을 하루 1리터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
o 권장운동으로는 체조, 걷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이 있으며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당뇨병성 망막증, 족부 변병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을 삼가해야 한다. 주치의와 운동요법에 관해 미리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 : 031-5001-132>
<도움말 :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내과 김준호 과장>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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