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소화기외과 의사와 수술실 총괄 간호매니저 등 의료 관계자들이 지난달 21일부터 4박 5일간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전호경 교수)를 찾아 대장암병동, 수술장, 내시경실을 방문하고 출국했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태국 의료 관계자들은 방콕에 위치한 쭐라롱콘 메모리얼 왕립병원으로 1200여 개의 병상과 65개의 수술실을 갖춘 태국에서 두번째로 큰 병원이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쭐라롱콘 왕립병원 의료진은 소화기외과 대장암센터 의사 1명, 내시경실, 정형외과, 심혈관센터 총괄 수술장 담당 간호사 4명으로 구성됐다.
Dr. Khomvilai는 지난해 3월 세계대장학문학회에 참석했다가 쭐라롱콘병원과 비슷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술건수가 5배 가량 높고 세계적인 수술성적을 보여준 대장항문학회 조직위원장인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전호경 교수의 대장암수술 사례 발표를 듣고 벤치마킹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1년간 프로그램을 계획해 총괄 간호매니저들을 데리고 전호경 센터장의 초청을 받아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
이들은 삼성서울병원의 수술실과 내시경실 시스템, 원스톱 서비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대장암센터의 조직관리, 교육프로그램, 운영방안 환자 관리 등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교육받았다.
Dr. Khomvilai는 내시경실의 원스톱 서비스를 인상 깊게 봤다고 밝혔다. “내시경실의 환자의 접수, 대기, 시술 등의 동선이 각각 나뉘어 있어 환자들에게는 혼동 없이 편리하게 보였고 본인들의 병원의 직원식당은 간호사에게만 제공돼 의사 및 그 외의 직원들은 각자 외부에서 해결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직원이 한 공간에서 세끼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부럽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들의 입퇴원 수속이나 수납은 2km 떨어진 원무과로 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병동마다 수납창구가 있고 또 무인수납기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설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전호경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의 대장암 수술은 양과 질적 모든 면에서 세계 어느 병원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한다”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치료 인프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대장암센터로 부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어느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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