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세계 수준 러시아 기초과학 원천기술 서울 온다

세계 수준 러시아 기초과학 원천기술과 세계 최고의 IT, BT, GT분야가 합쳐진 첨단 융복합 기술연구소가 서울 상암동에 설립된다.

서울시, 러시아 최고수준의 연구소 3곳과 국립대 4개교, 한국전기연구원이 오는 5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나노 바이오 광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소(가칭 Russia Science Seoul, RSS) 설립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다.

이번에 협약에 참여한 러시아 연구기관은 △이오페물리기술연구소(Ioffe Physical Technical Institute) △국립광학연구소(S. I. Vavilov State Optical Institute)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Saint Petersburg State University)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의과대학교(Saint Petersburg State Medical University) △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Science Park (Moscow State University Science Park)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폴리테크대학교(Saint Petersburg State Polytechnical University)등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과학계를 대표하는 곳들이다.

러시아 사이언스 서울 참여기관 역할과 분야

한국명

기술분야

역할

1
서울시 -연구비 지원, 상업화 지원

2
한국전기연구원
BT, IT, NT
-사업비 지원,
-RSS 사업 주관
-시스템 제작 기술
-상용화 기술

3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
BT, NT
-영상의료 기술
-레이저 기술

4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
NT
-나노 응용 기술

5
상트 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교
IT, NT
-레이저 기술

6
상트 페테르부르그 국립의과대학교
BT
-의료임상 기술

7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Science Park
IT
-IT 상용화 기술

8
상트 페테르부르그 국립 폴리테크대학교
NT
-레이저 및 레이저 가공 기술

이번 협력으로 서울시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8개의 기관은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시티)에 공동연구개발 조직러시아 사이언스 서울:RSS을 설립하고, 광학기술과 융합된 최첨단 의료바이오 초정밀 영상기술과 나노 그린 가공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 연구기관은 나노광학(Nano-optics)과 바이오광학(Bio-optics) 관련 공동연구와 분사(spin-off)설립을 통한 연구결과의 상업화, 기술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사업을 추진, 양국의 R&D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노광학(Nano-optics)이란 세계 최고 수준의 펨토초(10-15초) 극 초정밀 레이저 제작과 제어 기술에 의한 LED, 솔라셀, 반도체 등 IT, GT 핵심 부품의 나노그린가공기술을 말한다.
바이오광학(Bio-optics)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광학 생체 신호 측정 기술에 의한 암, 당뇨를 포함한 질환의 초기 진단과 정밀 의료영상을 개발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이들 양국기관은 연구소 설립을 통해 러시아 유수 연구기관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품화기술’을 결합시켜 첨단 제품개발 등 구체적인 성과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성공적인 시장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서울시는 보유기술의 상업화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핵심 기술 투자를 통해 ‘스타컴퍼니(Star Company)’, ‘글로벌 홀딩 컴퍼니(Global Holding Company)’를 육성해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이오페 물리기술연구소는 N.세메노프(N.Semenov)를 비롯해 무려 4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한 러시아의 기초과학 원천기술을 갖췄으며 세계 수준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나머지 기관들의 역사와 연구실적도 놀랄 만한 수준이다.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는 인공위성 카메라를 비롯해 적외선 계측, 홀로그래피, 레이저광학 분야 등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다섯 개의 광학연구소를 모아 만든 복합연구소로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은 286년의 역사를 지닌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기관이며 러시아 메드베테프 대통령을 비롯해 푸틴 전대통령, 레닌 등 유명인사의 모교로 유명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의과대학은 조건반사실험으로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 파블로프 박사가 연구하던 곳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화학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프가 설립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폴리테크대학교는 저온물리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까피차를 비롯해 잠수함과 탱크 설계사 아사포브와 코쉬킨 등을 배출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러시아연구소 유치는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세계유수연구소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2009년 미국 벨연구소 유치에 이은 3번째 성과다.

이오페 물리기술 연구소 노벨상 수상자

사진

성명

수상
년도

수상
분야

제목

Alfyorov Zhores
알표로프 죠레스

2000년

물리학
고속 전자공학 및 광전자
공학에 이용되는 반도체
이질구조의 개발

Kapitsa Pyotr
카피짜 표트르

1978년

물리학
저온물리학 분야의
발명과 발견

Landau Lev
란다우 레프

1962년

물리학
응집물질과 액체
헬륨에 관한 연구

Semyonov Nikolay
세묘노프 니콜라이

1956년

화학
화학반응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