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서울시지회(회장 한상회)가 실시한 불법리베이트 쌍벌제와 금융비용 관련 설명회가 회원사의 관심 속에 성료됐다.
서울시지회는 17일 08시 종로 소재 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불법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자정결의 및 하위규정 설명회’를 가졌다.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자정결의 및 설명회는 쌍벌제를 지킬수밖에 없는 의약품유통업계의 마지막 결의를 재다짐하고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대회장으로 비춰졌다.
"지켜서 손해보는 일 없도록 지회가 가이드하겠다!"
한상회 회장은 “쌍벌제를 잘 지키면 도매업의 꿈과 희망이 펼쳐지는 유통의 르네상스 시대가 올 것”이라며 “회사 경영개선은 물론 업권부흥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자!”고 강조했다.
또 한 회장은 “거래처와 회사 내에 홍보를 강화해야 제도를 지켜내야겠다는 의지를 이어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켜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협회에서 철저히 가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상회 회장은 "이번 쌍벌제를 준수되지 않을 경우에는 업권이 폐업될 뿐만 아니라 도매업계가 망신을 당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종사원 임직원 모두가 쌍벌제 지킴이로서 의지를 다져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해설강의를 맡은 설광수 서울시지회 사무국장은 대금결제기한에 대한 정의와 신용카드 사용 유의사항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설광수 국장은 먼저 거래결제 기간에 따른 비용할인과 관련하여 ◇거래가 있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결제하는 경우 0.6%이하, ◇2개월 이내 1.2%이하, ◇1개월 이내 1.8%이하의 할인이 가능한 현 정책을 설명하고 ‘거래가 있는 날’이란 의약품이 요양기관에 도착한 날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요양기관에서 거래금액 일부를 결제할 경우 해당 결제금액에 대해서만 비용할인을 할 수 있다.
또 거래결제기간 관련 주요사항은 ◆ 계속적 거래에서 1개월 단위로 결제하는 경우 1.8% 비용할인이 성립되려면 그 기간의 중간인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결제해야한다는 것과 ◆ 비용할인 적용 대상은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의료기기이다.
설 국장은 “회전일자가 회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회전기간별 외상매출금 산출을 위한 전산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신용카드 사용 문제는 무이자 할부 및 1%를 초과하는 포인트 지급은 원칙적으로 금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신용카드가 의약품구매목적 카드가 아닌 일반카드 중 적립률과 무이자할부가 타 업종에서 동일하게 혜택이 이뤄지는 경우는 예외다.
또한 신용카드 포인트 제공율은 기간별 비용할인금액을 제외한 실제카드 사용액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특히 정상적인 할부 수수료율보다 낮은 이자율로 할부가 되도록 하거나 결제일이 카드사의 통상적인 기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이밖에도 설광수 국장은 의사 약사에 대한 자격면허정지 세부기준을 설명하며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경우 면허취소까지 초래될 수 있음을 밝히고 쌍방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서울시지회는 설명회를 마치고 참석한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600여명이 함께 투명유통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상회 회장 및 참석자들은 “쌍벌제 준수하여 투명유통 이룩하자!” “철저한 준법영업 도매업권 발전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적법한 영업을 이루자고 결의했다. 또 서울시는 쌍벌제 준수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하여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지회는 이날 참석자들의 질의사항이 수렴했으며 추후 복지부 답변이 나오면 회원사에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도협은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받기 위해 전국 회원사의 질의사항을 수집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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