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2010년 연차총회에서 자사의 RAFT 임상연구의 최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은 저널인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리기도 하였다. RAFT 임상연구 결과에서는 메드트로닉의 심장재동기화치료기기(CRT-Ds; 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defibrillators)가 경도(經度)의 심부전 환자 중에서 증상이 악화될 위험성이 있는 환자들의 사망률을 약29%가량 감소 시킬 수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대상으로 같이 관찰된 대조군은 이식형 심장제세동기(ICD; 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s)를 시술 받은 환자이며 기존에 보고된 연구결과와 연결해서 볼 때 심부전환자의 27%가량이 현저한 감소치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심장재동기화치료기기는 사용 승인 전 상태이다.
앤터니 탕(Anthony Tang, M.D.)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과 오타와 의과대학 교수이자 RAFT임상연구의 수석연구자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의 놀라운 결과는 심장재동기화치료기기와 이식형 심장박동기 치료기술이 인류의 생명을 연장한 것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중증의 심부전질환이 제약이 심하지 않은 환자일 경우에도, 심장재동기화 치료는 질환의 진전을 늦출 수 있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치료율을 감소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2,200만명의 사람이 신체내에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심부전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혈관질환의 사망률은 지난 30년간의 통계로 볼 때 감소되고 있으나 심부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심부전 질환은 미국에서 1년에 약 4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이 치료에 소요되는 매우 비용손실이 큰 실혈관질환 이다.
심장재동기화치료는 심부전의 고통뿐만 아니라 입원치료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비용과 사망률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뉴욕 심장협회). RAFT 임상연구는 뉴욕 심장협회에서 정의하는 경도(經度)의 심부전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일반 약물치료군, 이식형 심장제세동기를 시술 받은 환자군을 상호 비교하여 과연 심장재동기화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연구하는 것이다. 한쪽의 사망률과 사망률의 합계수치와 심부전질환으로 인한 입원치료에 관한 연구 최종종점측면에서 약 25퍼센트의 감소효과가 결과로 나타났다.
메드트로닉 심장박동질환사업부 임상연구분야 부사장인 마샬 스탠튼(Marshall Stanton, M.D.)박사는 “메드트로닉에서 후원한 임상연구는 심부전 환자치료를 위한 메드트로닉 제품의 뛰어난 효용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치료법으로 많은 심부전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메드트로닉이 지원하고 있는 대규모 임상연구는 7개이며 SCD-HeFT, REVERSE, MIRACLE, MIRACLE ICD, MIRACLE ICD II, MUSTIC, 그리고 CARE HF이다. 특히, 2008년 12월에 처음으로 공인저널에 발간된 REVERSE (Resynchronization Reverse Remodeling in Systolic Left Ventricular Dysfunction) 임상연구는 의료기기 업계 최초의 심장재동기화치료의 효용성에 대한 임상연구라고 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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