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건보공단, 건강검진체험수기 공모 당선작 시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 적기치료한 사례를 발굴하여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8~9월 공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건강검진 체험수기’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21일(목) 가졌다.

건강검진 체험수기는 159편이 접수되어 외부 전문가와 내부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3편 등 20편을 선정했으며, 당선작에 대해서는 이사장 상장과 소정의 상금(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을 지급한다.

공단은 건강검진을 통하여 질병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되찾아가고 있는 당선자의 소중한 체험과 가슴 깊은 감동을 모아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건강iN/ 건강자료실/ 건강정보동영상/ 건강검진)에 홍보동영상을 게재하고 있으며, 체험수기집을 발간해 공단 지사 민원실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전자도서(e-Book)를 제작하여 공단홈페이지(건강iN)에 게재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체험수기 최우수작 소개

◈ 제 목 : 남의 일인 줄 아시죠?
◈ 글쓴이 : 김윤정(서울시 용산구 거주)
◈ 내용요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암검진을 통하여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자궁의 이상 소견을 조기에 발견하여 자궁암수술을 시행하게 된 과정과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공단의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

◈ 주요 일부내용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검진을 받기로 예약한 날인데 아시다시피 전날 밤부터 물 한 모금 못 먹은 상태라 조금이라도 빨리 검진을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하고 싶었으니까요.
… (중략) …
여태까지 유방암, 자궁암은 저와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저 남의 일인 줄 알았던 일들이 글쎄 제 일이 된 것입니다! 질 확대경 검사 후 유방 초음파도 찍었는데 좌우 유방과 겨드랑이 부분에 혹 같은 결절들이 있으니 6개월마다 꼭 검사를 받고 여성 호르몬제를 먹지 말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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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분야에서 권위 있는 유명한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아직 나이도 40대 초반이고 당장 암세포가 덮칠 것 같지 않으니 자궁을 들어내지 말고 원추절제술만 하자고 하셔서 일단 안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전에 인터넷을 다 뒤져보며 ‘그래, 이건 여자들한테 흔한 질병이야. 전문가 선생님이 수술해주실 거니까 괜찮을 거야.’ 하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 (중략) …
제가 직접 겪어보고 나니 알겠습니다. 조기 발견이 얼마나 중요한지, 건강검진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얼마나 상관이 있는지 말이지요. 그저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일이 본인에게 닥친다고 상상해보세요. 끔찍하시죠? 그러니까 꼭 건강검진 잘 받으시고 평상시에 미리미리 건강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