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는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제 20회 유럽고혈압 학회(ESH)에서 항고혈압제 아달라트 오로스® 임상연구 TALENT(두 요법 간의 비교)의 1차 결과를 발표했다.
TALENT임상시험은 추가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적절한 혈압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엘헬스케어의 칼슘 채널 차단제(CCB)인 아달라트 오로스® (성분명: 니페디핀)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인 텔미사르탄(telmisartan)의 병용투여 요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고혈압 치료의 제 1차 목표는 혈압을 신속하게 강하시키는 것이다. 이번 TALENT 임상시험은 아달라트 오로스®와 텔미사르탄의 병용요법이 기존의 단일요법과 비교하여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신속한 혈압강하 효과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TALENT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자인 이탈리아 상 제라르도 병원 내과 과장이자 밀라노 대학 임상/예방 의학과 회장인 주세페 만시아 교수는, “고위험군에 속해있는 고혈압 환자의 초기 혈압 강하를 위해서는 단일요법을 시작한 후 다른 치료제를 추가하여 병용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병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이번TALENT 임상시험의 1차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며 “병원에서 측정한 병원 혈압(office BP) 과 24시간 생활혈압(ambulatory BP) 모두에서 병용요법이 신속한 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TALENT는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임상시험으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 405명을 대상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40개 센터에서 16주 동안 진행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3개의 환자군으로 나뉘어 각각 니페디핀 GITS 20mg 또는 텔미사르탄 80mg을 투여하고, 8주 후 모든 환자들이 니페디핀 GITS 20mg + 텔미사르탄 80mg을 8주간 복용했다. TALENT 임상연구의1차 평가변수는 보행 혈압 측정(ABPM)을 통해 측정된 16주후 24시간 동안의 평균 수축기혈압(SBP) 값을 시험약물 투여전의 24시간 동안의 평균 수축혈압값과의 차이로 하였다.
TALENT 임상시험의 제 2 책임연구자인 스페인 마드리드 콤프르텐세 대학교 내과 부교수이자 옥투브레 병원 과장인 루이스 루일로페교수는, “TALENT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처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것이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라며 “본 임상시험은 ABPM 데이터에 근거한 약효관련 지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smoothness index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이번 병용요법에서 혈압강하 효과가 24시간에 걸쳐 얼마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가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혈압상승억제로 인한 장기손상 보호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니페디핀과 텔미사르탄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경우, 혈압강하 효과는 2주차부터 뚜렷하게 관찰되어 치료 8주차의 병원혈압이 시험약물 투여전의 153/90mmHg에서 138/83mmHg으로 강하하였다. 24-시간 동안 ABPM을 시행한 결과, 8주차의 생활 혈압은 시험약물 투여전의 136/80mmHg에서 126/76mmHg로 낮아졌으며, 이러한 혈압강하 효과는 24주차까지 지속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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