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지역임상시험센터 마지막 1곳에 관심 쏠려

4년간 최대 35억 원 정부지원,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구축

이미 확정된 지역임상시험센터 14 곳외 마지막으로 선정될 1곳에 병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마지막으로 지정할 지역임상시험센터 1곳을 지난달 31일까지 공모, 마감한 결과 7개 병원이 신청해 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접수된 7개 병원의 임상시험센터를 상대로 오는 7일 서면평가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현장평가를 거쳐 이달 30일 1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최종 확정, 발표한다.

이번에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지원한 병원은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4곳, 비수도권 지역에서
▲ 경상대병원(진주) ▲ 부산대학교병원(부산) ▲ 충북대학교병원(청주)이 3곳 등 7곳이다.

이들 병원에 대한 주요 평가항목은 ▲주관기관 임상시험 수행 역량의 우수성 ▲임상시험 수행 병원으로서의 적합성 ▲특성화·전문화를 위한 계획의 우수성 ▲주관기관 및 지자체의 지원의지 ▲예산 편성의 적절성 ▲지속적,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지역발전 기여도 및 산업적 파급효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과 협력 정도 등이다.

평가를 거쳐 최종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연간 10억 원 이내에서 4년간 1년 단위로 10억 원씩 3번과 5억 원 1번 등 4번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단 이 지원금을 초과하게 되면 해당병원이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응자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지자체도 지원금을 부담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8년부터 정부를 대신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직접 선정, 평가,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역임상시험센터로 확정된 의료기관은 2004년 서울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2005년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2006년 가톨릭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2008년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2009년 고려대안암병원, 동아대병원 등 1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