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유예기간 거쳐 2009년 본격 적용
국내 최대의 의료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이 2009년 5월 새병원 개원을 앞두고 차별화된 브랜드와 와 CMC 통합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착수한 CMC HI(Hospital Identity)의 개발이 지난 5월 33일로 막을 내리고 본격단계에 돌입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HI 개발은 낙후되고 질서가 흐트러진 기존 HI 시스템을 현대화와 체계화하고, CMC의 이미지 통합과 이를 통한 정체성의 확립, 체계적인 HI 적용 및 관리 기반 마련, 그리고 궁극적으로 CMC의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시작됐다.
CMC HI는 세계적인 브랜드컨설팅사 Interbrand(인터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8월말부터 올해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개발에 나서 지난 4월 24일 의과학연구원에서 CMC 전기관의 보직자, 주요부서장 및 관심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최종보고회와 샘플전시회를 가진 이후 세부적인 수정 보완을 거쳐 마무리됐다.
이번 CMC HI는 크게 CMC VISION 2020 엠블렘, CMC HI 기본시스템 리뉴얼, CMC HI 응용시스템 세 부문으로 개발됐다.
우선, 2006년 10월 14일 치렀던 비전선포식에서 본격적으로 발표된 CMC VISION 2020 엠블렘은 사방으로 뻗어가는 그래픽 모티프로 사랑의 상징인 빛과 생명존중의 의미와 함께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의료 클러스터를 형상화했다.
또 그래픽 모티프의 멀티 컬러를 통해 평등한 사랑과 봉사를 다짐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정신과 이념을 표현했다.
CMC HI의 기본시스템은 기존 가톨릭대학교 UI(University Identity)와 CMC 전용서체를 최대한 수용하되,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개선시켰다.
전용서체의 국문/영문 로고타입과 UI 심벌과 로고타입을 조합한 시그너처의 다양한 활용안이 제시돼 적재적소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기관명에 사용된 CMC 전용서체 이외의 제작물에 서체를 사용할 때는 지정서체인 윤고딕/윤명조(국문), Frutiger/Adobe Garamond(영문)를 사용하면 된다.
CMC HI 응용시스템은 전면적으로 새롭게 개발됐으며, 그래픽 모티프, 이니셜 로고, 캐릭터가 있다.
그래픽 모티프는 가장 핵심적으로 사용해야 할 디자인으로 하늘색과 연두색이 교차하며 상승하는 이미지로 청색을 통해 첨단의료와 앞선 기술력을, 녹색을 통해 자연과 생명존중의 의지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이를 적용, 각종 서식류, 장표류, 차량 도색 디자인 등이 개발됐다. CMC 이니셜로고는 그래픽 모티프를 적용하기 어려운 환의, 시트 등의 면직물에 한정적으로 사용되게 된다.
이와함께 응용시스템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성령(비둘기) 캐릭터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부가적인 디자인 아이템으로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HI는 개발보다 일관된 적용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적용 및 관리방안을 수립, 기관별로 간이매뉴얼과 디자인파일이 수록된 CD를 배부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새로 작업하는 모든 제작물에 새로운 HI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면 된다. 새병원 건립 등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CMC가 강력한 파워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이해와 협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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