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에 다음달부터 ‘온 종합병원’이 개원한다. 대지 1,747㎡, 건축 연면적 16,470㎡(약 5천평)에 지하 3층과 지상 12층으로 이뤄져 있다. 병상 수는 400병상이다.
오는 3월 1일 개원하는 온 종합병원은 현재 부산광역시의사협회 회장과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상임대표직을 맡고 있는 정 근(사진)원장이 개원하는 서면 유일의 종합병원이다.
30여명의 대학병원 임상교수급 의료진과 100여명의 간호인력 등 병원 직원만 300여 명에 이른다. 진료과목으로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해부병리과 등이 개설된다.
온 종합병원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센터 중심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뇌신경센터 △내시경수술전문센터 △악안면수술센터 △복강경수술센터 △척추관절센터 △유방센터 △대장항문센터 △여성의학센터 △남성의학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심장혈관센터 △라식·백내장수술센터 △지방성형·안성형센터 △인공신장센터 △종합건강증진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16개다.
진료 전문센터는 서로 다른 전문 과목을 전공한 의사들이 팀을 이뤄 환자들을 진료하게 되며 보다 빠르고 정확한 협진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뇌신경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의 신경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이 팀을 이루고, 악안면센터에서는 치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협진을 한다. 척추·관절센터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대장항문센터는 외과와 소화기 내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진료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온 종합병원는 전문센터 운영과 별개로 유병률이 높은 질병별 전문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당뇨클리닉, 부정맥클리닉, 갑상선클리닉, 사경클리닉, 천식클리닉, 요실금클리닉, 전립선클리닉, 관절경클리닉, 이명·코골이클리닉, 골다공증클리닉 등 10개다. 
한편, 전문센터와 클리닉 소속 의사들은 해마다 한 편 이상의 임상논문을 국내외 의학전문저널에 게재토록 해 끊임없는 연구로 지속적인 의료의 질적 성장을 실천할 방침이다. 또 소속 간호인력들도 지속적인 보수교육과 초청교육 등을 통해 의료인력의 질 향상과 관리에 전력하기로 했다.
온 종합병원이 위치한 당감 어귀에 이르는 1㎞ 구간은 '메디컬 스트리트'로 조성해 의료관광 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성형외과 60개, 피부과 30개, 안과와 치과 각각 10여 곳이 개설돼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동 등에서 온 이른바 '의료 쇼핑족'들을 겨냥하고 있다.
의료관광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온 종합병원은 러시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된 온 종합병원과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소개하는 홍보 팜플렛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의료 관광객 모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린닥터스는 중국 상하이·우루무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미얀마 등 모두 22개 해외지부를 두고 있어 의료관광객 모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3월 1일 첫발을 내딛는 온 종합병원은 서면 유일의 첨단 종합병원으로서 도심 속의 휴양시설을 표방하며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로 생명을 온전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 하는 병원으로서 부산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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