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편지로 만나는 의사와 의학’

의료인들이 서신으로 주고받았던 생생한 자료를 통해 의사들이 마주쳤던 시대적 과제와 그 해결과정을 심층적으로 접근, 현대의료사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학교병원 (원장 성상철) 병원역사문화센터가 오는 23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상의학연구소 대회의실에서 ‘편지로 만나는 의사와 의학’이라는 주제로 제3회 병원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인들이 남긴 공적·사적 기록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삶과 문제의식, 세계관, 그리고 당대의 의료상황에 사실감 있게 접근해 의료인들의 삶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마련했다.

정도언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센터 소장은 “각국의 선진의학 도입기에 활약한 주요 인물들이 남긴 편지기록을 통해 국제적 의학교류의 실태와 의미, 선진의학 도입의 난관과 극복 과정을 살핌으로써, 오늘날 새로운 의학적 과제에 대한 도전과 국제적 의학교류에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전 화: 02-2072-2635~6
팩 스: 02-3672-4294
이메일: oh1028@snuh.org

►의사들의 말과 글, 그리고 삶 (정도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제중원 소속 미국인들의 편지: 알렌, 헤론, 언더우드의 편지로 제중원을 읽다 (김상태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

►<특강> 소통과 치유에 대한 내 요즘 생각 (김 훈 소설가)

►의료선교사의 편지: 중국 해관 의학보고서로 보는 100년 전 동아시아 각국의 의료 (가오시 중국 푸단대학 역사학계 교수)

►프로이트와 서신을 교환한 일본인들: 80년 전 일본인은 정신분석학에 어떻게 접근했을까 (기타야마 오사무 일본 규슈대학 인간환경학부 교수 및 의과대학 겸임교수)

►이문호의 서신으로 본 1950년대 한국 의학도의 유럽 유학 (이명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교수)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맺어진 55년의 우정과 격려, 골트와 권이혁 (이왕준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 이사장 및 의료원장)

►서울대학교 한국교육사고와 기록관에서의 기록 발굴, 1993-2009 (김기석 서울대학교 기록관 관장 및 교육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