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이 지난 24일 본관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우회(회장 이재필)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등 성악가 6명이 ‘향수’, ‘O Sole mio’ 등 일반인에게 익숙한 10여곡의 가곡을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병원에 일주일 째 입원해 있던 이윤정(29)씨는 “입원기간이 일주일이 넘어가자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때 마침 이렇게 아름다운 가곡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성악가들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8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바꿔서 부를 때는 병원에 있는 것을 잠시 잊고, 행복한 어느 순간을 떠올리게 됐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우회는 9월 4일, 7일, 18일 총 3차에 걸쳐 다시 한 번 고대 구로병원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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