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치아가 불편한 노인들을 찾아가 직접 치료를 해주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 산하 8개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25일 서울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및 시의회의장과 병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봉사차량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각종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진료 전용차량 1대(38인승 버스)와 노인치과 이동검진차량 2대(45인승 버스)를 새로 구입했다.
발대식 후 70명의 의료진과 4대의 이동진료차량이 강서구 방화2단지 종합사회복지관(강서위스타트마을)을 찾아가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시작하게 되는 ‘노인치과 이동진료서비스’는 노령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의 구강관리는 정신건강 및 만성질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기 진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여건 및 거동불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의료취약계층 노인층에
대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맞춤형 노인치과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이들에 대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를 ‘나눔과 봉사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따뜻한 나눔과 행복한 봉사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취약계층에게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의료진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건강검진과 무료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 무료 이동진료 현황>
◆서울특별시 나눔진료 봉사단
- 인력운영 : 8개 시립병원으로 구성된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60여명
- 투입장비 : 이동검진차량(버스 1대), X선장비, 초음파, 심전도, 안과장비, 의약품 등
- 진료과목 : 내과, 결핵과, 피부과, 정형외과, 정신과 등 8~9개 과목
◆서울특별시 노인치과 이동진료 봉사단
- 인력운영 : 서울의료원 치과의사 등 9명
- 투입장비 : 이동검진차량(버스 2대), 유니트체어, 포터블 X레이, 콤프레셔, 석션 등
- 진료과목 : 치과 검진, 치료, 보철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 이동진료 봉사단
- 인력운영 : 장애인치과병원 치과의사 등 6명
- 투입장비 : 이동검진차량(버스 1대), 유니트체어, 포터블 X레이, 콤프레셔, 석션 등
- 진료과목 : 치과 검진, 치료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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