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에 새 삶을 선물해줘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데니스(2), 아짐존(5), 아지즈벡(4) 등 3명의 어린이들은 지난달 25일 심장병수술을 받기 위해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장병철)을 찾았고, 지난 12일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부터 매년 무료수술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박영환 교수가 이들을 만난 건 지난 11월. 타슈켄트국립어린이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하려 했지만 빠듯한 일정으로 수술을 하지 못했다.
이에 한국심장재단과 세브란스병원이 수술비를 한국가스공사가 비행기 표와 경비에 도움을 줘 당시 수술을 받지 못했고, 한국으로 초청을 받아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박영환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엔 아직 수술을 받지 못 하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다”며 “과거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을 나갔지만 이젠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의료수준을 가진 만큼 우리도 베풀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사진 : 박영환 교수, 최재영 교수가 우즈벡 어린이들과 함께 환송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보티르 타슈켄트어린이병원 심장전문의, 최재영 교수, 아지즈벡, 아짐존, 데니스, 박영환 교수)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