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공동주최한 제23회 서울국제의료기기전시회 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7)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코엑스전시장(COEX)에서 개최기간 동안 의료인, 의료기기 종사자, 일반인 등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나 각 나라의 국제행사보다 양적·질적에서 앞선 규모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행사는 국산의료기기의 선진화와 각 나라간 또는 의료기기회사와 의료기관 간의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를 주관해온 한국이앤엑스는 이번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7)에 국내375개사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영국, 중국 등 33개국 892개사를 상대로 유치에 나서 3천800억 원의 내수효과와 8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7)를 눈여겨 볼 부분은 전시품목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시 품목은 ▲세계에서 단 6대만 있다는 MRI 7TS에 대한 영상자료 등 진찰 및 진단용기기를 비롯해 임상 ▲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치료료관련기기 ▲재활의학 물리치료기기 ▲안과관련기기 ▲치과관련기기 ▲중앙공급실관련기기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의료정보시스템 한방관련기기 ▲제약관련기기 ▲비만 및 건강관련기기 ▲의료기기 부품, 소재, 서비스 ▲의료용품, 소모품, 기타 등 갖가지 기능의 수만 가지에 이른다.
또 전시관별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테마를 둬 대평양관 1층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 인도양관은 종합의료기기, 건강 및 가정용의료기기관, 대서양관 3층은 진단 및 검사기기관, 컨벤션 홀은 진단기기 및 병원설비관으로 나눠 분야에 따라 여러 의료기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의료기기업체들의 관람객을 상대로 한 대응책도 발전된 분위기를 보였다.
A업체의 경우 지나가던 관람객이 자사의 제품을 눈여겨보거나 관심이 있다고 판단되면 상담을 하기 위한 자리를 즉시 마련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 지난해 의료인이 아니다 싶으면 거들떠보지 않았던 때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업체에게선 일반관람객 중 의료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C업체 관계자는 의료기기 없인 진료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신의료기술이 의료기기발전가 맞물려 있다며 의료계와 의료기기산업체가 상호 발전하려면 의료인의 자발적인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총회와 세미나, 방사선국제학술대회, 영국국가건강서비스설명회 의학술 및 의료산업 세미나가 잇따라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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