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식약청의 석면 약 처방 중지에 따른 최대 피해자는 국민 그리고 제약사, 의사이며 탁상공론의 책임 떠넘기기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
의협이 식약청의 탈크 약 급여중지에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가족부가 10일 보내온 '석면 함유 탈크 관련 회수의약품 보험급여중지' 란 제목의 공문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판매ㆍ유통 금지한 품목 중 1071개 품목을 9일자로 소급해 보험급여를 중지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의협은 "급여중지통보 이전에 기 처방된 부분까지 급여중지(심사조정)하는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식약청 등 정부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를 의사들에게 책임 전가시키는 행태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의협는 "매번 정부의 뒷북치는 탁상행정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의료기관으로 전가하는 것은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세"라며, "지금이라도 즉시 정부의 잘못을 시인하고 기 처방된 부분은 다른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석면함유 탈크 의약품 회수에 따른 급여중지는 유예기간을 부여해 의사들에게 충분한 홍보해야 하며 일선의료기관의 피해가 가지 않게 이들 약제에 대한 처방을 금지한 급여중지 일자를 즉각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 의협은 복지부와 식약청이 이같은 사태에 대한 조치를 사전에 마련해 국민과 의료기관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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