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임상시험센터가 공격적인 전략으로 비상(飛上)의 날개 짓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8일 신라호텔에서 이두익 의료원장, 박승림 병원장, 한국화이자, 한국엠에스디 등 국내 및 다국적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시험센터 제2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승림 병원장은“인하대병원은 효율적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왔고, 최근에는 면역 및 임상통계학 등 2명의 교수급 인력과 10명의 코디네이터 교육을 마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체계구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계약처와의 관계가 보다 더 긴밀하게 유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문석 센터장은“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받은 지난 1년간 실적향상이 있었고, 내년에는 인하대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임상시험피험자 보호에 대한 국제적 인증(FERCAP)를 진행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대사면역질환분야와 정신신경질환분야 등 2개를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향후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FERCAP이란 임삼시험센터가 아태지역 센터를 대상으로 WHO 및 IDC GCP 기준에 맞춰 임상시험 및 연구 심사수행을 하는지 검증 및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전국 6개 기관이 인증받은 바 있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인력충원은 물론 각종 시스템을 구비해 총임상건수는 2003년 21건에서 2008년 11월 현재 170건, 다국가 임상시험은 2003년 4건에서 2008년 11월 현재 54건으로 대폭 증가됐다.
남 센터장은 “이미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도 오픈했으며, 내년 2월부터는 센터 확장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며 “Project Development Team을 구성해 스폰서를 직접 찾아가는 모습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적 임상시험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남 센터장은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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